[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인생84' 박성웅이 퀴어 연기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9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서는 '박성웅 술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박성웅은 기안84의 절친 이시언과의 인연으로 기안84를 만났다.
법학과 출신의 박성웅은 연기를 도전한 계기에 대해 "96년도에 군대 갔다 와서 공부를 하는데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더라"라며 "훌륭한 직종이고 명예로운 직종인데 재미가 없는 거다. 진지하게 생각을 했다. 30살 넘어서 법조계 쪽으로 직업을 갖고 있으면 행복할까? 마냥 퇴근 시간만 보고 있나? 싶었다. 아무도 푸시하지 않았는데 연기를 했다. 내면에 (욕심이) 있었나 보다"라고 밝혔다.
이후 '넘버3'로 연기를 시작한 박성웅은 긴 무명생활 끝에 '태왕사신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영화 '신세계'로 스타덤에 올랐다. 박성웅은 이후 굳어진 이미지에 대해 "빠져나와야할 숙제이기도 한데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에서 유행어 있는 배우들이 몇 명이나 도릭 ㅏ싶다. 어떻게 보면 감사하다"고 밝혔다.
박성웅은 "나는 다양한 걸 많이 했다. 거기서 벗어나고 싶기도 했다. 그래서 퀴어 영화도 찍었다 남자 배우랑 키스도 했다"며 "감독님이 친해서 대본을 보냈는데 '왜 나한테 이걸 보냈지? 누가 봐도 남자의 대명사 박성웅한테'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너 배우잖아'라는 생각이 들더라. 뭐하나 꽂히면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성웅은 "대신 키스할 상대 남자는 내가 뽑으면 안 되냐 했다. 그래서 오승훈이라는 배우가 됐다"고 밝혔다.
이에 기안84는 "저는 어떠냐"고 물었고 박성웅은 "너랑은 못한다. 연기도 연기 나름"이라며 거절해 웃음을 안겼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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