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안타까운 방탄소년단이다.
멤버 슈가가 음주운전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RM의 참한 미담이 또 한번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딘딘과 조카 니꼴로가 슬리피와 106일차 딸 우아의 첫만남이 그려졌다.
딘딘과 슬리피는 10여년 정도 우정을 쌓아온 사이. 딘딘은 "실패 성공 슬픔 눈물 행복 환희를 다 겪고 모든 걸 거의 다 함께 했다"고 회상했다.
딘딘은 "나 아니었으면 우아 없었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슬리피는 "사실 딘딘은 형으로 모시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RM의 미담이 공개됐다.
슬리피는 "솔직히 1등은 RM이 큰 거 한장 보냈다. 축의금으로 큰 거 한장"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딘딘은 "RM이 언더그라운드에서 랩할때였다. 슬리피 형한테 방탄소년단 만든다고 괜찮은 애 없냐고 물어서 슬리피 형이 RM을 소개시켜줬다. 그래서 RM이 방탄소년단이 된 거다. 그러다 나중에 RM이 DM으로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계좌 보내달라고 하더니 바로 1000만원을 보냈다더라"라고 귀띔했다.
은혜 갚은 RM의 미담에도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바로 슈가가 음주운전 파문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슈가는 최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대로에서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슈가는 현장에 있던 경찰에게 '맥주 한 잔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지만, 실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제까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던 아이돌 중 최고 수치다. 애초 슈가 측은 전동 킥보드를 탔다고 말했다가 전동 스쿠터였다는 것이 알려져 사건을 축소하려 했다는 의혹에 휘말리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2025년 완전체 컴백을 위해 멤버들이 시기를 맞춰 군입대, 성실한 군복무로 칭찬을 받고 있던 터라 슈가의 행동은 더욱 큰 분노를 샀다.
슈가는 조만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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