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리며 상승세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오타니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37호 홈런을 터뜨렸다.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다저스는 7대2로 승리했다.
리드오프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1회초 밀워키 오른손 선발 콜린 레이의 초구 91.7마일 바깥쪽 싱커를 끌어당겨 우중간으로 높이 날렸으나, 중견수 개럿 미첼에 잡혔다.
그러나 오타니는 1-0으로 앞선 3회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2사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원볼에서 레이의 2구째 88.2마일 한복판 스플리터를 끌어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발사각 24도, 타구속도 109.3마일로 날아간 공은 우측 관중석 2번째 데크, 비거리 413피트 지점에 떨어졌다.
밀워키 우익수 샐 프렐릭은 경쾌한 파열음과 함께 타구가 쭉쭉 뻗어오자 고개를 돌려 바라볼 뿐 쫓아가지 않았다.
오타니는 전날 밀워키전에서 2-0으로 앞선 5회초 세 번째 타석 무사 1루서 밀워키 선발 프레디 페랄타를 상대로 스리볼에서 4구째 93.2마일 바깥쪽 직구를 밀어때려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겼다. 이틀 연속 홈런을 날린 오타니는 시즌 37홈런을 기록하며 이 부문 NL 선두를 지키면서 2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르셀 오주나(35개)와의 차이를 2개로 벌렸다.
7-1로 앞선 4회초 1사후 주자없는 가운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6회 1사 1루서는 3루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를 2루로 보냈다. 7-2의 리드가 이어진 8회초에는 2사 2루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차가운 표정을 지으며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로써 오타니는 타율 0.297(461타수 137안타), 37홈런, 86타점, 90득점, 출루율 0.385, 장타율 0.623, OPS 1.008을 마크했다.
다저스는 0-0이던 2회초 2사후 윌 스미스의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잡았다. 스미스는 풀카운트에서 레이의 9구째 92.8마일 몸쪽 싱커를 끌어당겨 왼쪽 파울폴 안쪽을 훌쩍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선취점을 냈다. 발사각 28도, 타구속도 106.8마일, 비거리 412피짜리 시즌 16호 홈런.
2-1로 앞선 4회에는 6안타를 묶어 대거 5득점하며 7-1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이닝이었다.
선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중전안타 후 개빈 럭스가 레이를 우중간 투런홈런으로 두들겨 4-1로 달아났다. 계속된 무사 2,3루서 키케 에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 앤디 파헤스의 좌월 투런홈런이 터지며 스코어차가 6점으로 더욱 벌어졌다.
다저스 선발 개빈 스톤은 5이닝을 3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고 팀내 투수 중 가장 먼저 시즌 10승(5패) 고지에 올랐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한 스톤은 풀타임 선발 첫 시즌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며 롱런의 청신호를 켰다.
5연승 행진에 성공한 다저스는 71승49패로 양 리그를 통틀어 AL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승률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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