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있는 데이비드 뷰캐넌이 중간 투수로 등판해 올해 처음으로 1이닝을 던졌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에서 뛰고 있는 뷰캐넌은 18일(한국시각)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의 워케스터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로빈슨 피나에 이어 6회말 두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무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7회말에 마이클 루커로 교체됐다.
이날 선발 피나(25)는 더블A에서 올라와 이날이 올해 첫 트리플A 등판이었다. 5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0-2로 뒤진 6회말 뷰캐넌이 올라왔다. 뷰캐넌은 선두 5번 카일 틸을 상대해 1B2S에서 92.9마일(약 150㎞)의 가운데 싱커로 유격수앞 땅볼로 잡아냈고, 6번 보비 달벡은 1B2S에서 4구째 90.4마일(약 145㎞)의 몸쪽 커터로 1루수앞 땅볼로 처리했다. 그리고7번 제이미 웨스트브룩을 2B2S에서 5구째 93.9(약 151㎞)의 몸쪽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경기는 0대3으로 리하이밸리가 패했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4년 동안 54승을 거두며 에이스로 맹활약했던 뷰캐넌은 지난 시즌이 후 삼성의 2년 계약 러브콜을 뒤로하고 메이저리그의 꿈을 위해 미국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계약에 실패하고 필라델피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는데 그쳤고, 트리플A에서 9승3패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하고 있다.
뷰캐넌이 올시즌 1이닝만 던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전까지 트리플A에서만 21경기에 등판한 뷰캐넌은 이중 16번 선발 등판했고, 5번은 중간 계투로 나섰다. 그 5번의 중간계투도 모두 2이닝 이상을 뿌렸다. 롱릴리프 개념이었다.
이번 중간계투 등판이 더블A에서 올라온 젊은 유망주에게 자리를 뺏겼다고 볼 수도 있고, 메이저리그를 승격을 위해 불펜 투수로의 전환을 의미할 수도 있다. 한국에서 54승을 거둔 베테랑 외국인 투수가 본국에서 메이저리그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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