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KIA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4대0으로 이겼다. 선발 제임스 네일이 6이닝 3안타 무실점 역투했고, 불펜이 이어던지면서 리드를 지켰다. 타선에선 최원준이 스퀴즈 번트로 만든 타점이 결승타가 됐고, 박찬호 이우성 김선빈이 각각 타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LG는 선발 디트릭 엔스가 6이닝 4실점했고, 타선이 KIA 마운드 공략에 실패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16일 3대2, 17일 14대4 역전승을 거뒀던 KIA는 주말 3연전 마지막 승부까지 승리로 장식하면서 싹쓸이에 성공했다. 시즌전적은 68승2무46패. 3연패에 빠진 LG는 60승2무52패가 됐다. KIA는 6월 20일 광주 홈경기부터 시작한 LG전 연승 행진을 7경기째로 늘렸다.
이틀 간 선취점을 내주고 역전극을 펼쳤던 KIA, 이날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3회초 1사후 이창진이 3루 베이스에 맞는 행운의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박찬호의 우전 안타가 이어지면서 1사 1, 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이 상황에서 최원준이 3루 방향으로 스퀴즈 번트를 시도했고, 그 사이 최원준이 홈 슬라이딩해 선취점을 만들었다.
KIA는 4회초 선두 타자 소크라테스가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성공시킨데 이어, 이창진이 좌중간 2루타를 만들며 손쉽게 추가점을 얻었다. 김선빈의 진루타로 이어진 2사 3루에선 김태군이 친 타구가 3루 베이스를 맞고 튀는 또 한 번의 행운이 겹치며 3-0이 됐다.
네일의 호투 속에 리드를 지키던 KIA는 6회초 2사후 이우성의 중전 안타와 도루 성공으로 이어진 득점권 찬스에서 김선빈이 우중간 적시타를 만들었고, 그 사이 이우성이 홈인해 4-0까지 앞서갔다.
2회말 1사 1, 3루 찬스에서 득점에 실패했던 LG는 이후에도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6회말 1사후 홍창기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신민재가 삼진, 오스틴이 내야 뜬공에 그쳐 무득점에 그쳤다.
7회말 시작과 함께 KIA는 곽도규를 마운드에 올려 굳히기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1사후 오지환이 볼넷 출루한 시점부터 폭우가 쏟아졌고, 결국 경기가 중단됐다.
53분 만에 재개된 승부. KIA는 오래 쉰 곽도규 대신 전상현을 마운드에 올렸고, 전상현은 두 타자를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 했다. 8회엔 장현식이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면서 리드를 지켰고, 9회엔 마무리 정해영이 4점차 리드를 지키며 스윕승을 완성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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