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박수홍이 '미우새'에서 '슈퍼맨'으로 돌아왔다.
18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는 박수홍이 새로운 슈퍼맨으로 합류했다.
전복이(태명) 아빠로 '슈돌'에 첫 등장한 박수홍은 "내가 '슈돌'에 나오다니. 원래 '미운 우리 새끼'였는데 내가 슈퍼맨이 되다니"라며 감격했다.
박수홍은 "전복이는 딸이다. 내 딸이라서 그런 게 아니라 벌써 예사롭지 않다"며 "초음파에서라도 얼굴 보고 싶다고 하면 아빠 목소리를 듣고 몸을 틀어서 보여준다. '아빠 이제 일하러 나가니까 한 번만 발로 빵 차줄래' 하면 발로 빵 차준다"고 자랑하며 딸이 태어나기도 전부터 남다른 '딸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2021년 23세 연하 김다예와 혼인신고를 한 박수홍은 "1년 반 정도 결혼식 못 올리다가 2022년에 결혼했다. 다예 씨는 나한테 아낌없이 주는 나무다. 내가 너무 부족한데도 날 많이 사랑해 주고 어려울 때 고통을 같이 겪어주고 내 앞에서는 항상 밝은 모습만 보여준다. 너무 좋은, 고맙고 씩씩한 사람을 만났다. 날 얼마나 사랑해 주는지 모른다"며 아내를 향한 깊은 애정을 보였다.
그는 "힘든 일이 많이 있어서 그랬겠지만 내 몸 하나 버틸 겨를이 없었다. 몸무게가 30kg 가까이 빠졌고, 건강검진 하면 영양실조 상태 같다고 했다. 모든 수치가 바닥이었다. 병원에 갔더니 체지방도 없고 골밀도까지 다 빠졌다고 했다. 나무토막 하나가 걸어 다니는 수준이었다"며 "그래서 바라는 데도 아이가 안 생겼다. 내가 남자가 해야 할 역할을 못 했다. 정자 활동성이 너무 떨어지다 보니까 시험관 시술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친형 부부와의 소송을 언급하며 심각했던 건강 상태에 대해 털어놨다.
자신 때문에 아내가 힘든 시험관 시술을 하게 됐다는 미안함에 눈물을 흘린 박수홍은 "(시술 실패로) 선생님이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아내랑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위로를 해줘야 하는데 위로가 안 됐다. 그리고 다음에 검사하러 갔는데 기적적으로 임신이 됐다. 기뻐서 울었다"며 "(임신은) 사람이 태어나면서 할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태명을 '전복이'로 지은 이유에 대해 "우리 상황에 전화위복이 필요했고, '난 복이에요. 아빠, 나는 복이에요' 그 의미도 있다. 그리고 꿈에서도 전복을 만났으니 '전복이'라고 하자고 했다. 전복이가 생기고 우리 부부도 좋은 일이 많이 생기고 사이도 더 돈독해지고 전복이가 생겨서 그 어느 때보다 인생에서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있는 거 같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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