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배우 오윤아가 아내들의 입장을 적극 대변해주는 '공감 요정'으로 맹활약했다.
오윤아는 18일 첫 방송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의 MC로 등장해, 적재적소에 '사이다'를 뿌리는 진행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1월 5부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한이결'에서 안정적인 진행 능력을 선보이며, 최고 5.3%(이하 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에 일조한 오윤아는 6개월의 재정비를 거쳐 정규 편성된 '한이결' 첫 회에서 환한 인사로 '컴백'을 알렸다.
오윤아는 새롭게 합류한 부부인 최준석-어효인의 일상 영상을 지켜보다, "남편들이 게으르면 아내들에게 병이 생긴다, 뭐든지 다 하는 '무수리병'"이라며, 아내들의 마음을 읽어주는 '명대사'를 탄생시켰다. 또 최준석에게 "직접 영상을 보니 어떠세요? 아내의 질문에 왜 대답을 안 하시는 거야"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묻는가 하면, 어효인의 입장에 빙의해 "아내가 챙겨 주는데 남편이 짜증내면 민망하죠"라며 '폭풍 리액션'을 선보여 역대급 '사이다'를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파일럿 방송에 이어 재출연을 결심한 이혜영X고민환 부부의 영상을 중계하던 중에는, 또 다른 MC 김용만과 물러설 수 없는 '설전'을 벌이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혜정이 자신의 절친 군단인 양소영 변호사-유인경 기자와 함께 남편 고민환의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두 사람 앞에서 남편 고민환의 과거 '바람' 사건을 언급해 분위기가 싸해지자, 오윤아는 "제가 생각하기엔 (이야기를) 잘 꺼내신 것 같다. 만약 단둘이 있을 때 이야기를 꺼냈다면 (고민환이) 회피했을 것"이라며 이혜정을 적극 옹호한 것.
이에 김용만이 "그래도 때와 장소가 있는데, 고민환 입장에서는 당황할 타이밍 아닐까"라고 반론하자, 오윤아는 "언젠가 한 번은 나왔어야 할 이야기이고, 이혜정 선생님이 고민환 박사님을 이미 용서해줄 마음의 준비가 되어서 얘기를 꺼낸 것"이라고 이혜정의 입장을 또 한 번 변호했다. 양쪽의 입장을 모두 대변해준 오윤아-김용만의 '티키타카 설전'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한편 이날 방송은 평균 2.6%, 분당 최고 2.965%(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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