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회말 아쉬운 실책을 했던 키스톤 콤비가 모두 바뀌었다. 문책성일까. 아니었다.
KT 위즈는 28일 잠실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전날과는 다른 라인업을 만들었다. 로하스(우익수)-김민혁(좌익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강백호(지명타자)-오재일(1루수)-배정대(중견수)-이호연(2루수)-신본기(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 2회말 1사 1,2루서 오지환의 2루수앞 땅볼 때 2루수 오윤석의 토스를 유격수 심우준이 제대로 받지 못하는 실책을 하면서 결국 2점을 내준 KT는 이후 계속 LG에 끌려가며 1대6으로 패했다. 무실점으로 끝낼 수 있었던 이닝을 실책으로 선취점을 뺏기면서 흐름을 넘겨준 것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다음날 키스톤 콤비 2명이 모두 바뀌었다. 2루수에 이호연, 유격수에 신본기가 투입됐다. 전날의 실수가 반영된 것이 아닐까.
KT 이강철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이 감독은 "심우준이 지친 것 같아서 쉬게 해주려고 바꿨다"라고 했다. 이 감독은 "심우준이 최근 실책이 갑자기 나왔다"면서 "일요일에 힘들다고 뒤에 나가겠다고 해서 대수비로 나갔는데 송구 실책이 나왔다. 어제도 실책이 나와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전역 이후 계속 뛰게 했었다. 1군에서 얼마 안뛰었다고 해도 그전에 상무에서 계속 뛰지 않았나"라고 체력적인 부담이 수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했다.
심우준은 상무에서 제대한 이후 곧바로 1군에서 주전 유격수로 활약 중이다. 넓은 수비 범위로 안정된 수비를 보여주면서 타격에서도 인상깊은 장면을 보여줬다. 3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2리(103타수 26안타) 2홈런, 18타점, 11득점, 5도루를 기록 중??
오윤석 대신 이호연을 투입한 것은 타자와 투수의 상대 성적도 봤다고. 이 감독은 "오윤석이 최원태에게 약하더라. 2타수 무안타였다. 이호연과 신본기는 안타를 하나씩 쳤다"며 "앞으로도 선수 기용 때 데이터를 참고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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