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NCT 태일이 성범죄로 팀에서 탈퇴했다. 끝까지 민폐만 끼친 태일의 행보에 많은 팬들은 분노와 실망을 드러내고 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28일 태일의 팀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SM은 "당사는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SM은 이전부터 사건 사고를 일으킨 멤버들도 관대하게 품어왔던 회사다. 그런데 태일의 범죄 행각이 알려지기도 전에 퇴출시키는 것은 무척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여러가지 의혹이 제기됐으나 SM은 추가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동성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 SM은 물론 NCT 멤버들은 모두 태일의 계정을 언팔로우했다.
그러나 태일의 탈퇴로 애꿎은 멤버들이 타격을 입게 됐다. 26일 솔로 데뷔 앨범 '제이(J)'를 발표한 재현은 초동 판매량만 10만장을 돌파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으나, 태일 사건으로 29일 예정됐던 팬사인회를 취소했다. 28일로 계획됐던 마크와 해찬의 영상통화 팬사인회 역시 잠정 연기됐다.
태일은 지난해에도 컴백을 불과 1주일여 앞둔 시점에서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해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오른쪽 허벅지 골절 진단으로 수술을 받게돼 정규 4집 '골든에이지' 활동은 물론 NCT 단체 콘서트 'NCT 네이션 : 투 더 월드'에도 불참했다. 이에 사고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컴백이 코앞이라면 위험한 행동은 하지 않았어야 한다는 비난이 들끓었다.
그런 태일이 '성범죄 탈퇴'라는 심각한 오점을 팀에 남기면서 팬들의 분노는 커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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