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첫 등판에서 3이닝 퍼펙트로 생애 첫 메이저리그 세이브를 기록했던 케이시 켈리가 두번째 등판에서는 아쉽게 실점을 했다.
LG 트윈스와 눈물의 이별을 하고 아버지가 감독으로 지휘하고 있는 신시내티 레즈의 트리플A팀으로 갔던 켈리는 지난 25일 메이저리그에 콜업됐고 곧바로 피츠버그전에 투입돼 3이닝 무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감동적인 메이저리그 복귀전이었다.
그리고 나흘 뒤인 2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두번째로 등판했는데 이날은 롱릴리프로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는데 실패했다.
켈리는 0-2로 뒤진 5회초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출발은 좋았다. 선두 7번 작 겔로프를 1루수 플라이로 잡아냈고, 8번 맥스 슈만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9번 제이콥 윌슨을 유격수앞 땅볼로 잡아냈다. KBO리그에서처럼 적극적인 승부로 맞혀잡는 모습.
6회초 선두 1번 로렌스 버틀러를 3루수앞 땅볼로 처리하는 것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2번 브렌트 루커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2B2S에서 5구째 90.1(약 145㎞)마일의 직구가 가운데로 몰렸고, 여지없이 장타로 연결됐다.
이어 3번 JJ 블레데이를 삼진으로 잡아낸 켈리는 시어 랭켈리어스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세스 브라운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처리하고 6회초를 마무리했다.
아쉽게 7회초를 끝내지 못했다. 선두 다즈 카메론에게 2루타를 맞았고 곧바로 겔로프에게 안타를 허용해 무사 1,3루에 몰린 켈리는 슈만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다. 0-4.
제이콥 윌슨을 상대할 때 1루주자 겔로프가 연속 도루에 성공해 1사 3루가 됐고, 이어 볼넷을 내줘 다시 1,3루의 위기가 됐다.
결국 에반 크라베츠로 교체됐고, 크라베츠가 후속타자를 땅볼처리할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0-5가 됐고, 켈리의 실점이 3점으로 늘어났다.
신시내티는 0-5로 뒤진 7회말 안타 3개와 2루타 2개로 3점을 따라붙은 뒤 윌 벤슨의 역전 스리런포로 6-5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곧이은 8회초에 다시 4점을 내주며 결국 6대9로 재역전패했다.
켈리는 이날 3실점으로 인해 평균자책점이 5.06으로 높아졌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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