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나 A매치 최다 득점자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당당했다. 호날두는 29일(한국시각)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UR.CRISTIANO에서 리오 퍼디낸드와의 대담을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유로2024 부진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근 독일에서 열린 유로2024에서 포르투갈의 주전 공격수로 나선 호날두는 단 한골도 넣지 못했다. '우승후보' 포르투갈이 무기력하게 우승 여정을 마무리하자, 호날두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하지만 호날두는 대수롭지 않아 했다. 그는 "어떤 이들은 내가 지난 유로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고 이야기한다. 뭐가 문제인가. 나는 A매치에서 130골을 넣었다. 나는 A매치 최다득점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날두는 새로운 목표도 밝혔다. 1000골이었다. 호날두는 현재 899골을 기록 중이다. 퍼디낸드는 "그럼 몇살까지 뛸 것인가"라고 물었고, 호날두는 "41? 모르겠다. 부상이 없다면 충분히 가능한 목표"라고 했다. 호날두는 "축구에서 내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기록은 900골을 달성하는 것이었다. 이후 내 도전은 1000골이 될 것"이라며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나는 내가 넣은 모든 골이 영상으로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것이 진짜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고 했다.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는 펠레에 대해 은근한 디스를 했다. 펠레는 1200골이 넘는 득점을 했지만, 상당 부분은 기록되지 않은 친선경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브라질과 펠레 측은 이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호날두는 최근 포르투갈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은퇴에 대해 언급했다. 시점은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2~3년 후 은퇴할지 모르겠지만, 아마 알 나스르에서 은퇴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팀에 관해서도 "대표팀을 떠날 때, 나는 누구에게도 미리 말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은 매우 즉흥적인 결정이 되겠지만 동시에 매우 현명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중미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열어놓은 셈이다.
호날두는 최근 유튜버가 됐다. 호날두는 21일 'UR' 이라는 채널을 개설했다. 호날두는 자신의 채널을 소개하는 영상물을 시작으로, 자신의 연인인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서로 좋아하는 관심사를 퀴즈 형식으로 풀어보는 영상,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축구 인생 일대기를 소개하는 영상 등 19개를 빠르게 업로드시켰다.
호날두는 전 인류 중 SNS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사람이다. 그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무려 9억1700만명의 팔로워를 갖고 있다. 지금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그런 호날두가 유튜브를 개설한 만큼 단숨에 구독자가 늘어났다. 반응은 뜨거웠다. 채널 개설 1시간 24분 만에 100만 구독자를 돌파했다. 유튜브는 10만 구독자를 기록하면 '실버 버튼', 100만 구독자를 기록하면 '골드 버튼'을 주는데 호날두는 가장 빠른 시간에 '골드 버튼'을 받은 이가 됐다. 종전 기록은 K팝 스타인 블랙핑크 제니의 7시간이다. 호날두는 곧바로 골드 버튼을 받아 자신의 자녀들에게 자랑하는 영상까지 올렸다. 현재 호날두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는 5130만명에 달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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