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에서 할아버지가 휴대폰에 빠져 있는 동안 손자가 익사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차이나닷컴, 소후닷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7일 푸젠성의 한 주택 마당에서 놀던 3세 소년이 할아버지에게 강에서 장난감을 닦자고 말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묵묵부답이었다. 휴대폰을 보느라 정신없었기 때문이었다. 볼륨도 크게 틀어놓아 손자의 말이 들리지도 않았다.
손자는 재차 강에 가서 장난감을 씻자고 했지만 할아버지는 답이 없었다.
잠시 후 잠깐 고개를 든 할아버지는 손자가 마당에 없었지만 별일 없겠지 하며 다시 휴대폰으로 눈을 돌렸다.
결국 손자는 혼자 강에 가서 장난감을 닦다가 물에 빠져 숨지고 말았다.
할아버지는 나중에 자신은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며 하소연했다.
CCTV 영상을 본 며느리는 "시아버지가 휴대폰 때문에 손자를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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