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일명 '히데팸'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8월 3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4월 발생했던 여중생 투신 사건을 계기로 세상에 알려진 우울증 갤러리 안에서 파생된 히데팸의 존재를 파헤쳤다.
피해자들은 일명 '히데 하우스'에서 성폭행과 폭행 등의 범죄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17세 아영(가명)은 예고 입시에 실패한 뒤 검정고시를 준비하다 우울증에 걸렸고 유독 친절했던 히데를 만나 마음을 열었다고 말했다. 히데는 자신을 22세 대학생이라고 소개했고, 아영은 아무런 의심 없이 히데의 집에 따라갔다. 하지만 히데와 술 한 잔을 마신 뒤 그대로 정신을 잃었고 아침에 눈을 뜬 뒤에야 자신이 성폭행 당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아영은 "자기랑 잤으니까 교제해야 한다며 헤어지면 자살하겠다고 협박했다. 사귀는 동안 목을 조르고 임신할까봐 배를 때렸다"고 폭로했다.
15세 지아(가명) 역시 성폭행 피해자였다. 충격적인 것은 히데의 여자친구 A씨까지 연관이 됐다는 것. 지아는 A씨의 제안으로 히데 하우스에 갔다가 성폭행을 당했다. 이후 히데는 '임신할까봐 낙태시켜 주는 것'이라며 지아의 복부를 세게 차고, 쓰러진 지아를 일으켜 세워 때리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남성 유저들은 "술○이라고 해야 하나. 제가 그걸 봤다. 그 약이 수면제지 않냐. 그걸 술에 타 먹으면 환각이 온다고 한다", "성인 남자들이 정신 약한 여자애들 이용해 그런 짓을 저지르는 것 같다"는 등의 증언을 했다.
히데는 현재 불구속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하지만 그는 합의에 의한 성관계와 폭행이 이뤄졌을 뿐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여자친구 A씨와 함께 제작진을 만난 히데는 "강간한 적 없고 걔네가 때려달라고 해서 딱 한번 때린 게 전부"라고 말했다. 마약을 먹였다는 의혹 또한 부인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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