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초콜릿'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면서 편의점 업계가 관련 신제품을 계속해서 쏟아내고 있다. 두바이초콜릿은 초콜릿 코팅 안에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카다이프(중동식 면)가 들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초 현지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두바이 카다이프 초콜릿'을 발 빠르게 출시했다. 사전 예약으로 판매한 1200개 물량은 5분 만에 매진됐으며 정식 점포 출시 물량도 입고되자마자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세븐일레븐은 같은달 말 두바이 초콜릿 신상품을 포함한 중동 디저트 6종도 출시했다. 두바이초콜릿의 초코바 형태인 '두바이 라이크 초코바', 중량을 늘린 '빅두바이 초콜릿' 등이 여기에 포함돼 있다.
CU도 지난 7월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등을 출시하며 일부 점포에서는 오픈런 현상까지 일어났다. 판매 첫 날 초도 물량 20만개, 8억원어치가 하루 만에 모두 판매됐다. 재고 조회를 하기 위한 접속자가 대거 몰리며 앱 접속 자체가 수시간 동안 지연되기도 했다.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은 3주 만에 52만개가 팔려나갔다.
CU는 압구정 인기카페 이웃집 통통이와 합작해 카다이프를 사용한 두바이식 초코쿠키를 기획 출시하는 등 두바이초콜릿과 유사한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두바이식 초코쿠키도 출시 이후 45만개가 넘게 팔릴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GS25 역시 자사 앱을 통해 두바이초콜릿을 한정물량으로 판매했는데, 풀리는 족족 매진을 기록했다. GS25는 무더위를 겨냥해 두바이초콜릿 맛이 나는 아이스크림까지 출시하기도 했다. '두바이 카다이프 피스타치오 초코바' 아이스크림은 초코 코팅 안에는 피스타치오 맛 아이스크림이 들어있으며 피스타치오 원물을 넣어 씹는 맛까지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SNS를 중심으로 두바이 초콜릿이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업계에서도 관련 신제품 출시에 분주한 모습"이라며 "품귀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를 계기로 다양한 해외 디저트 상품에 대한 유통업계의 관심도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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