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무려 20종의 새로운 해양 생물들이 심해에서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슈미트 해양 연구소(Schmidt Ocean Institute) 공동 연구팀은 남아메리카 서부 해안의 나스카 능선에 있는 '해산' 지도를 제작하는 작업을 진행하던 중 약 910m 해저에서 20종의 해양 생물들을 처음 발견했다.
해산(海山)은 심해저에서 1000m 이상 솟은 바닷속의 산을 의미한다.
이번에 발견된 해양 생물들을 보면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이라는 별명이 붙은 관해파리종인 '베시피사 코니페라'(Bathyphysa conifera), 애니메이션 '꼬마유령 캐스퍼'를 닮은 문어, 사람의 치아와 비슷한 구조를 가진 '프로마코테우티스 오징어' 등이 포착됐다.
특히 살아 있는 프로마코테우티스 오징어는 처음 발견된 것으로 1800년대 후반에 수집된 몇 개의 표본으로만 존재해 왔다.
또한 '캐스퍼'를 닮은 문어는 남태평양에서 처음 목격된 것이다.
이로써 공동 연구팀은 탐사를 시작한 1월 이후 약 150종의 바다 생물을 실제로 발견한 성과를 올렸다.
슈미트 해양 연구소의 공동 수석 과학자이자 해양 전문가인 토머 케터 박사는 "이번 탐사에서 수집된 데이터가 미래 세대를 위해 깨끗한 환경을 보호하는 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탐사팀은 높이 약 3200m 이상의 새로운 '해산'을 발견했는데, 이는 백두산(2744m)보다 높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보다 약 4배 더 높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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