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예비신랑 양재웅의 개인적인 논란에 하니의 커리어는 물론 인생의 가장 큰 행사인 결혼까지 흔들리고 있다.
양재웅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3일 스포츠조선에 "양재웅이 오는 9월 예정됐던 하니와의 결혼식을 미루기로 결정했다"며 "아직 연기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반면 하니 측은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양재웅의 환자 사망 사고로 인해 하니는 그 어떤 목소리도 내기 어렵게 됐다.
하니는 EXID가 데뷔 12주년을 맞았던 지난 13일 모든 멤버들과 팬들이 자축할 시점 혼자서만 침묵을 지켰다.
또한 20일 JTBC '리뷰네컷' 측은 하니의 자진 하차 소식을 전하며 "MC진을 새롭게 꾸려 9월 2일 밤 12시 첫 방송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리뷰네컷'은 지난 8월 12일 첫 방송 예정이었지만 하니의 공백으로 녹화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지난 7월 방송된 채널A '4인용 식탁'에서 양재웅은 "제가 '나랑 결혼하면 어떨 것 같냐'고 물으니 아직 준비가 안 된 것 같다고 했다. 그 다음 말을 안 꺼냈고 1년 정도 만났는데 갑자기 대화 중 '나랑 결혼해 줄래?'라고 하더라. 고맙기도 하고 멋있기도 했다. 1년간 생각을 해본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지난 5월 27일 양재웅이 운영하는 정신과 병원에서 30대 여성 A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이어트 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다가 가성 장폐색으로 사망한 것. 공개된 CCTV에 따르면 A씨가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 측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간호조무사 등은 A씨의 손발을 침대에 묶었고 안정제를 먹였다.
이후 A씨는 의식을 잃고 숨졌다. 유족은 병원이 A씨를 방치해 숨지게 했다고 주장했으며 병원 관계자들을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양재웅은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우선 병원에서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하여 본인과 전 의료진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사과했지만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양재웅이 A씨 사망 이후 며칠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하니와 결혼을 발표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기 때문. 예능에 출연해 결혼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또 유족은 양재웅의 사과를 '언론플레이'라고 주장, "내가 어제 오전 병원 앞에서 시위할 때는 곁을 지나가며 눈길 한번 안 줬다. 진심 어린 사과가 아니라서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양재웅 역시 MBC 라디오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하차하며 사실상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황. 하니와 결혼이 미뤄진 현시점에 두 사람의 결실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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