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에서 하루에 23개의 치아를 뽑은 남성이 심장마비로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난양 뉴스, 시화일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저장성 융캉시에 사는 황 모씨는 한 치과 병원에서 23개의 치아를 발치하고 12개를 이식하는 임플란트 수술을 받았다.
이후 지속적인 통증과 출혈이 발생한 그는 임플란트 수술 13일 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현지 매체가 확보한 임플란트 수술 동의서를 보면 '같은 날 23개 치아 발치, 12개 이식'이라고 쓰여 있었다. 임플란트 수술은 위아래 6개씩 이뤄졌다.
황씨의 딸은 치과의 의료 사고가 분명하다며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하지만 치과 측은 황 씨의 사망에 대해 "알지 못하는 사항"이라며 의료사고를 반박했다. 또한 추측으로 유언비어를 유포할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시 보건 당국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 치과 전문의는 "치아를 많이 뽑을수록 환자의 통증 반응이 커지고 수술 후 감염 확률이 높아진다"면서 "규정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한 번에 발치할 수 있는 치아의 수는 10개 이상도 가능하다. 다만 치과의사는 일정한 자격과 수준을 갖춰야 하며 환자의 신체 능력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앞니는 발치와 이식을 당일에 할 수 있지만 어금니의 경우는 3~4개월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플란트 수술을 집도한 치과의사는 5년의 치료 경험이 있으며 현재도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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