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출연한 남성 배우들이 모두 대국민 사과를 올리게 되는 이상한 드라마, '굿파트너'다.
곽시양은 6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예 맞습니다. 죄송합니다. 천환서 나쁜놈입니다. 연기로만 봐주세요. '굿파트너' 파이팅. 시켜서 했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곽시양이 6일 방송된 SBS '굿파트너'를 통해 선보인 연기 때문. 곽시양은 이날 방송에서 아내를 폭행하는 남편 천환서를 연기해 화제가 됐다. 곽시양이 연기한 천환서는 아내인 유지영(박아인)에게 가정폭력을 가하는 남편으로 자신의 뜻대로 변호사들이 움직이지 않자 차은경(장나라)에게 위협을 가하는 모습으로도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곽시양은 이에 민심을 달래고자 자신의 개인 계정에 "시켜서 한 것"이라며 입장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곽시양에 앞서 지승현도 두 차례의 대국민 사과를 한 바 있는 '굿파트너'다. 지승현은 지난달 25일 '굿파트너' 채널을 통해 "먼저 저의 불륜으로 극 중에서 상처를 많이 받았던 차은경(장나라 분)에게 진심으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여기서 심심한은 '매우 깊게'라는 뜻"이라며 "저의 불륜 상대인 극 중 최사라(한재이)에게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저는 두 집 살림이라는 정말 해서는 안 될 짓을 저지르고 말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저 때문에 지금 '저혈압이 치료가 되었다', '사이다가 필요해서 목이 막혀 죽을 것 같다'는 반응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저 지승현이 너무 연기를 잘한 탓이라고 생각한다.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서!"라고 재치있게 덧붙였다.
그러나 이 사과에도 민심이 가라앉지 않고 더 타오르는 사건이 여럿 발생하자 지승현은 소속사 빅웨일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굿파트너' 채널을 통해 차은경과 최사라에게 사과했던 지승현은 딸 김재희(유나)에게도 사과하라는 시청자들의 요구를 받았던 것.
지승현은 "지난 사과 영상에 제 딸에 대한 사과가 없어서 모든 시청자 여러분들의 공분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이 자리를 빌려서 극 중 딸인 재희 양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또한 전작이던 '연인'에서의 구원무를 소환하면서 "'구원무'를 다시 소환하고 '길채 낭자'(안은진)를 다시 한번 마음 아프게 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고려로 돌아가라, 나라를 구하더니 이젠 나라를 버리냐'는 이런 심상치 않은 반응들 잘 알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제가 맡은 모든 역할에 너무 최선을 다한 탓이라고 생각한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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