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송인 박수홍의 형수 이 모씨가 눈물로 결백을 호소?지만, 검찰은 징역 5년을 구형했다.
1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 9단독 심리로 정보통신망 이요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 대한 결심공판이 열렸다.
이날 검찰은 "단체 채팅방에서 유명인에 대한 허위사실을 발언해 명예를 훼손한 죄가 가볍지 않으며 반성도 하지 않고 있다. 피해자의 피해 회복을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피해자 역시 엄벌을 원하고 있다"며 징역 10개월을 구형했다.
이씨는 "결혼 후 20년간 아이들과 시부모와 함께 지냈는데 댓글 하나로 116억원을 횡령했다는 낙인이 찍혔다. 아이들을 향한 비난이 이어져 딸은 정신적 충격을 받고 정신과 치료와 심리 상담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저희에 대한 사건이 진행 중이다. 많이 힘들지만 버티고 이겨내려 노력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씨 측 변호인은 이씨가 박수홍에 비방을 하지 않았고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오히려 박수홍이 친형 공동명의 통장에서 임의로 돈을 인출해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고 횡령 혐의와 관련한 1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음에도 박수홍이 SNS에 올린 글 때문에 이씨는 100억원이 넘는 돈을 횡령한 사람으로 낙인찍혀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씨 측은 특히 "박수홍의 행동이 자신이 연예인으로 쌓은 이미지를 통해 사실과 다른 여론을 조성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와 같은 행동이 정당한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씨는 박수홍을 비방할 목적으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이씨 부부가 자금을 횡령했다는 박수홍의 주장이 허위라고 하거나, 박수홍이 SBS '미운 우리 새끼' 출연 당시 여성과 동거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박수홍 측은 2023년 10월 이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씨는 이외에도 남편인 박수홍 큰형과 함께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한다는 명목으로 1인 기획사 라엘과 메디아붐의 회삿돈은 물론 박수홍의 개인 자금까지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들 부부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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