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지인들과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유명 인터넷 방송인(BJ) 박모(35)씨가 12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마약류 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박씨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자택에서 지인들과 마약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조직 폭력배 출신 인터넷 방송인 김모(33)씨로부터 마약을 공급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지난 10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박씨는 2008년부터 아프리카TV에서 활동했으며 구독자가 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 씨는 지난달 김 씨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후 마약을 함께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1년 6개월 전에 생방송에서 자백하고 경찰서에 다녀왔다"며 "그때부터 계속 성실히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 이후 나쁜 짓을 절대 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이어 "최근까지 치료를 꾸준히 받아왔고, 10월 1일 치료 예약이 되어있다"며 "(마약이) 살면서 제일 후회한 일이다. 다신 그런 실수 안 한다. 정말 제일 후회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경찰은 박 씨가 마약류를 투약한 정황을 추가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씨 외에도 다른 인터넷 방송인과 소속사 관계자 등 20여 명의 마약 투약 정황을 포착해 수사·내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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