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어린 아티스트를 방패막이로 내세워선 안 돼."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 측이 뉴진스 사태를 언급한 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4일 정국이 운영하는 반려견 SNS에 "Artists are not guilty(아티스트는 죄가 없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와 함께 정국은 파랑, 분홍, 노랑, 초록,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였는데 이 이모티콘은 뉴진스가 '파워퍼프걸'을 협업할 당시, 멤버들을 상징하는 색들이었다. 글 내용과 이모티콘을 미루어봤을 때 정국이 뉴진스를 응원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들이 나왔다.
이 내용이 화제가 되자 정국은 "Don't use them(그들을 이용하지 말라)"라는 글을 한 번 더 남겼다. 이에 관해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어떤 경우에도 어린 아티스트를 분쟁에 끌어들이고 방패막이로 내세우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올린 글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앞서 어도어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선임했다. 당시 어도어 측은 "민 전 대표는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한다.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게 된다"라고 밝혔고 민 전 대표 측은 일방적인 통보라며 반발했다. 민 전 대표가 하이브와 경영권 찬탈 등을 두고 분쟁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해임까지 되면서 뉴진스 역시 혼란을 겪을 수 밖에 없었던 바.
결국 뉴진스는 지난 11일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하이브로부터 따돌림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는데 이어 어도어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당시 뉴진스는 "인간적인 측면에서 민희진 대표님을 그만 괴롭혔으면 한다. 솔직히 대표님이 너무 불쌍하고 하이브가 비인간적인 회사로만 보인다. 저희가 이런 회사를 보고 뭘 배우겠나"라면서 "저희는 민 대표님이 해임됐다는 사실을 당일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 너무 갑작스러웠고 저희 모두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라 솔직히 너무 힘들었고 굉장히 당황스러웠다. 하이브에 속한 아티스트로서 그런 회사 측의 일방적 통보는 우리를 하나도 존중하고 있지 않다는 확신을 들게 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끝으로 "저희가 원하는 건 민희진 대표님께서 대표로 있으신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모습"이라며 "저희의 의견이 잘 전달됐다면 방시혁 의장님과 하이브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귀시키는 현명한 결정을 해주시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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