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무쇠소녀단'이 철인으로의 변신을 시작했다.
14일 방송된 tvN '무쇠소녀단' 2회에서는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는 진서연, 유이, 설인아, 박주현이 첫 수영 훈련과 123층 수직 마라톤 훈련을 통해 자신의 한계에 맞서며 한층 성장했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먼저 첫 합숙 현장에서는 서로를 배려하고 챙기는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유이는 빗속 5km 달리기에 지친 멤버들의 통증 케어로 '무쇠소녀단'의 주치의 같은 면모를 드러냈고 맏언니 진서연은 건강하고 맛있는 아침 식사로 문어 오트밀 죽과 전복찜, 자연 식물식을 만들어 동생들의 취향을 저격, 무쇠소녀단 공식 엄마에 등극했다.
또한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정유인 코치와 철인 3종 경기의 가장 중요한 종목이자 컷오프가 많이 일어나는 종목인 수영 훈련에 돌입해 눈길을 끌었다. 물놀이만 해본 박주현이 호캉스 수영법을, 초등학생 때 수영을 배운 설인아가 안정적인 실력을 보여준 가운데 수영선수 출신인 유이가 등판, 다이빙 입수부터 돌핀킥과 접영까지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쳐 김동현 단장의 자리를 위협했다.
무엇보다 물 공포증이 있는 진서연이 처음으로 수영에 도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보호장비 없이 깊은 수심에 들어가는 것조차 처음인 진서연은 여유로워 보이는 얼굴과 달리 분주하게 다리를 움직였으며 기본 호흡법 시도에도 과호흡 증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안 되면 될 때까지 하는 '멘탈 철인'답게 얕은 물에서 김동현과 호흡부터 발차기까지 해내 박수를 불러일으켰다.
3주간 꾸준히 개인 훈련을 이어온 멤버들은 40분 동안 계단으로 123층까지 올라가야 하는 수직 마라톤으로 심폐 지구력, 근력, 체력 향상은 물론 정신력까지 다잡았다. 웃으면서 계단을 오르던 유이가 35분 23초로 가장 먼저 정상에 올랐고 뒤이어 36분 24초로 설인아가 도착해 운동 천재의 위엄을 실감케 했다.
헛구역질에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잃지 않던 진서연이 40분 19초로 피니시 라인을 밟았으나 종아리 통증에 시달린 박주현은 109층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완주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힘겹게 발걸음을 옮기던 박주현은 걱정돼서 내려온 유이와 페이스메이커 김동현의 응원에 힘을 얻어 끝내 완주에 성공, 기록보다 더한 감동을 선사했다.
박주현의 종아리 통증 역시 실제 철인 3종 경기 중에 생길 수 있는 상황 중 하나인 만큼 귀한 경험이 됐다. 김동현 단장이 포기하지 않고 모든 멤버가 완주한 것을 대견해 하자 진서연은 "우리는 포기는 안 해요"라고 말해 '무쇠소녀단'의 끈기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한편 '무쇠소녀단'이 '무소단'과 함께 달릴 일명 '무쇠크루'들을 모집한다. '무쇠소녀단' 방송 이후 운동에 자극받은 시청자들을 위한 이벤트로, '무쇠소녀단X무쇠크루' 챌린지는 16일부터 22일까지 개인맞춤형 러닝앱 '런데이' 어플에서 신청 가능하다. 본격적인 챌린지는 23일부터 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진서연, 유이, 설인아, 박주현의 건강하고 진정성 있는 도전기로 시청자들에게 긍정 에너지를 전파하는 tvN '무쇠소녀단'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50분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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