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전설의 명차로 이름을 날린시트로엥 대형 쿠페 SM이 부활했다. 프랑스 DS 오토모빌은 컨셉카 'SM 트리뷰트(TRIBUTE)'를 최근 발표했다. 공개된 다수의 사진을 통해 차량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시트로엥 SM은 1970년부터 1975년까지 생산한 그랜드 투어러이다. 1970년대 당시 혁신적인 기술을 대거 적용한 하이 테크놀로지 차량으로 유명했다. 특히 1968년 시트로엥이 인수했던 이탈리아 마세라티의 V6 엔진을 장착해 기존대중차와는 차별화한고성능 쿠페를 지향했다.
강력한 성능과 시대를 앞서간 디자인, 혁신적인차고 높이가 조절이 가능한 '하이드로뉴매틱'이라는 시트로엥이 자랑하는 서스펜션까지 장착해 지금도역대급 명차로 불린다.SM의 놀라운 공기역학은로베르 오프론 시토로엥 디자인 총괄의 작품이다. 그는20세기를 빛낸 자동차 디자이너 중 한명으로 꼽힌다.
SM은 당시혁신적인 헤드램프가 회전하는 신기술을 적용하면서 우아하고 전위적인 프랑스 자동차 기술의 정점을 상징한 모델이다.
길이4893mm에 차체 높이가 1324mm에 불과한데다가 뒷바퀴까지 감춘 극단적인 에어로 다이나믹을 적용했다. 옆에서 보면 배나 우주선같은 느낌도 든다.
특이한 것은 전면 모두 유리로 덮었다.번호판도 유리안에 들어간다. 좌우 3개씩 달린 헤드램프 가운데 2개는 스티어링 휠과 연동해서 돌아가 사각지대를 제대로 비춰준다. 코너링 라이트로 당시로는 혁신적 기술이다. 이는 전작으로 프랑스 대통령의 전용차량으로 쓰였던 대형세단 DS에도 적용했다.
SM 트리뷰트 컨셉카는1970년 등장한 오리지널 '시트로엥 SM'을 재해석했다. 이 회사는 2020년 봄 SNS에서 '#SM2020'이라는 제목의 스케치를 공개하면서 프로젝트를 공식화했다.
이번 SM 트리뷰트 콘셉트카가 제작된 것은 시트로엥에서 신규 브랜드로 독립한 DS 오토모빌의 창립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전체적인 스타일링은 공기역학을 고려해 날씬하게 뽑아냈다. 상징적인 프런트 엔드와 긴 보닛이 눈길을 끈다. 그러면서도 근육질 느낌을 더했다. 1980mm 차폭의 존재감에 120mm에 불과한 최저 지상고는 에어로 다이나믹의 효율성을 반영했다.
인상적인 투톤 컬러는 1971년 등장한 골드 리프 색상을 중심으로 재해석했다. 오리지날 SM을 방불케 하는 에어로 다이나믹 인서트에는 대형 22 인치 휠을 장착했다.
인테리어도 1970년대의 원형을 재해석했다. 대시보드 상부의 특징적인 형상이나 계기판 타원형 디자인도 그대로 적용했다. 각종 주행 정보는 프로젝션을 통해 이루어진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 스티어링 휠에 연결된 ‘스크린 콘솔’도 새롭다. 인테리어는 매우 밝은 상아색 가죽과 알칸타라를 적용해 럭셔리함을 자아낸다. 시트는 SM의 상징적인 실내 장식을 계승하면서 가로로 긴 형태를 적용했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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