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지누션 션이 '기부 천사'의 스토리를 공개했다.
션은 2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션은 러닝을 통해 자금을 모아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집을 짓고 있다. 현재까지 무려 16채의 집을 지었고, 대한민국 최초로 루게릭 환자들을 위한 요양병원도 지었다.
특히 8월 15일에는 광복절을 기념해 81.5km 마라톤을 진행, 많은 연예계 동료들도 힘을 보태기도 했다.
션은 "대한민국이 누군가의 헌신으로 세워졌다. 그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뛰고 있기 ??문에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서 뛰고 있다"고 말했다.
션은 최근 발톱이 빠질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 발 사진을 공개해 우려를 샀다. 하지만 사람들의 염려와 달리 혈관은 10대, 무릎과 관절은 2~30대라는 건강검진 결과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션은 "저도 약간 놀랐다.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앞으로도 뛸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며 "내년 6대 마라톤에 도전할 생각이다. 1년 안에 다 뛴 사람이 없다고 해서 도전하려 한다"고 전했다.
션의 회복력은 가정에서 나왔다. 아내 정혜영의 응원이 션을 지탱해주고 있었다.
션은 결혼 20주년을 맞은 정혜영에 대해 "오늘이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오늘 아내에게 최선을 다하며 살다 보니 20년까지 온 것 같다. 저와 달리 정혜영은 약간 화가 있는 성격인데 저는 기본적으로 항상 아내가 옳다는 생각이다. 내가 옳다고 설득할 때 싸움이 되는 거니까 싸울 필요가 없다. 결국 부부는 원석끼리 만나 상대를 통해 깎이며 보석이 되는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션은 '기부천사'라는 말에 대해서는 부담을 드러냈다. 그는 "좋은 얘기를 해주시니 감사하지만 그걸 바라보고 살아가는 게 아니다.저도 제가 아는 행복을 하나씩 찾아가고 있다"고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션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션은 "어릴 때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학교 지어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 있다. 시간이 많이 지나면서 잊어버리고 살았다. 둘째 하랑이가 올초 고려인 아이들이 다니는 로뎀나무 국제 대안학교를 가서 건물이 필요하다고 돕겠다고 하더라. 아빠처럼 뛰어서 모금해보겠다고 했다. 블랙핑크 제니 엄마가 그 얘기를 듣고 전달해서 제니도 팬클럽 이름으로 1억원을 기부해줬다. 아빠가 꿈 꾼 일을 하랑이가 이뤄주고 있다. 100호까지 짓기 위해 달리고 있다. 앞으로 10년 정도는 더 뛰어야 하지 않을까"라며 흐뭇해 했다.
이어 "얼마 전 지누랑 만났는데 지누션 30주년 앨범 활동을 하면 어떨까 막연한 꿈을 꿨다. 행복한 사람, 선한 사마리아인으로 기억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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