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완전체 LG가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타면서 포스트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LG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서 4개의 홈런에 16안타를 몰아치는 타선의 대폭발로 14대5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남은 3경기에 상관없이 3위를 확정지었다.
기복이 심한 타선과 불펜으로 인해 어려운 2024시즌이었다. 특히 1위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3승13패로 참패하며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고, 2위 싸움에서도 삼성에 뒤쳐지더니 3위마저 불아했었다.
그러나 막판에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부상으로 빠졌던 문성주와 신민재가 돌아와 완전체가 되면서 타선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문성주는 지난 9월 11일에 복귀해 대타로 출전해왔고, 지난 21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부터 선발 출전하기 시작했다. 신민재도 21일에 복귀해 더블헤더 1차전에 대수비로 출전했고, 2차전부터 선발출전.
신기하게 문성주에 신민재까지 모두 선발로 나서 완전체가 된 두산과의 더블헤더 2차전부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2차전서 오스틴과 박동원의 솔로포로 2대0의 승리를 거둔 LG는 22일 두산전에선 홈런 2개를 포함한 12안타로 9대5로 이겼고, 23일 SSG전도 16안타로 14점을 뽑아 이겼다.
완전체로 나온 3경기서 팀타율이 3할5리(105타수 32안타)로 좋았고, 8개의 홈런으로 25득점을 뽑았다. 올시즌 힘들었던 LG의 타선을 생각하면 상승세를 타는 것은 분명하다.
특히 곧 포스트시즌에 돌입하고, LG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이후 곧바로 시작하는 준플레이오프에 나서는 것은 지금의 좋은 타격감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타선이 터지면 팀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여기에 선발 5명 중 2명이 불펜으로 들어가 불펜이 강화되는 효과를 얻어 전체적인 팀 전력이 상승하는 효과를 얻는다.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면서 불펜보다는 타선에 대한 걱정이 컸던 LG인데 막판 완전체가 되면서 타격감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 포스트시즌 준비는 완벽하게 갖춰지는 모양새가 됐다.
LG 염경엽 감독은 올시즌 내내 "타격이 이제 터질 때가 됐다"라며 기대감을 보였지만 터지는 기간이 길지 않았다. 포스트시즌에 제대로 터진다면 재미있는 가을 야구를 즐길 수 있을 듯 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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