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주장 손흥민과 토트넘 사이에는 구체적인 계약 연장 논의도 없었다.
영국의 이브닝스탠더드는 26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조항을 발동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7일 카라바흐와의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1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다만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시선이 쏠린 내용은 토트넘과 카라바흐의 경기 전망이 아니었다. 바로 주장 손흥민의 계약 연장에 대한 질문이었다.
손흥민은 계약 연장에 대해 "아직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곧이어 "나는 이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이 나이에는 목표가 같고, 이번 시즌 많은 경쟁을 참가하고 있기에 이 문제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 올해에는 전적으로 구단의 모든 사람이 받아야 할 우승을 얻고 싶다. 아직 구단과 계약을 맺고 있으며, 그게 매우 중요한 일이다. 계약이 만료될 때까지 모든 것을 다하고 싶다"라며 구단과 재계약은 진행하지 않고 시즌에 집중하고 있음을 밝혔다.
토트넘 레전드를 꿈꾸는 손흥민의 바람과 달리 토트넘의 선택은 장기 재계약이 아닌 1년 연장 옵션 발동으로 보인다. 이브닝스탠더드는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올 시즌 이후 계약이 끝나지만, 구단은 그와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고, 이를 행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미 여러 차례 토트넘이 재계약 대신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었다. 영국 언론들은 여름 이적시장 당시 '토트넘은 팀 핵심 공격수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25~2026시즌 이후 그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라고 전했었다.
연장 옵션 발동 이후 성적에 따라 장기 재계약을 할지도 고민할 가능성은 있다. 토트넘은 위고 요리스나 핵심 선수들도 30세가 넘으면 단호하게 재계약을 적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구단의 리빙 레전드이자, 최고 에이스로 토트넘 통산 414경기 164골을 기록한 손흥민도 이러한 기준을 피하지는 못했다.
토트넘에 10년 동안 헌신한 손흥민에 대한 토트넘의 결론은 재계약이 아닐 수도 있다. 토트넘 레전드로서의 길을 걷고 있는 손흥민으로서는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아쉬운 마음도 클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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