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도의 한 들판에서 소변을 보던 남성이 호랑이의 공격을 받아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뉴스18, 데일리 바스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각) 오전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주 필리비트 지구의 한 들판에서 마을 주민들과 일을 하던 40세 남성이 덤불 근처에서 용변을 보다가 숨어 있던 호랑이의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았다.
남성의 비명을 들은 주민들은 달려와 돌을 던지며 호랑이 쫓아냈다.
팔을 물린 남성은 피를 많이 흘려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야생동물 구조대는 주민들과 함께 호랑이 생포 작전에 돌입했다.
곧이어 경찰과 주민은 인근 덤불 속에 숨어 있던 호랑이를 에워 쌓지만 생포하지는 못했다. 호랑이가 울부짖으며 모습을 보이자 사람들은 도망가기 바빴다.
호랑이가 다시 사라진 후 경찰은 관계자들과 함께 행방을 쫓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지역은 말라 산맥에 인접해 있어 야생 동물이 자주 출몰한다.
최근 야생 동물의 수가 증가하면서 숲에 인접한 마을 주민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 지난해에만 이 지역에서 7명이 호랑이의 습격을 받아 숨졌으며 올해 들어서도 현재까지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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