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무조건 이기고 봐야 한다. 다시 원점. 숨 막히는 5위 싸움 최후의 승자는 누구일까.
SSG 랜더스는 25일과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연전을 모두 이겼다. NC는 5강 탈락이 확정됐어도 '원투펀치' 카일 하트와 에릭 요키시를 SSG 2연전에 내세우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SSG가 찬스에서 화끈하게 터진 타선과 투수들의 호투, 투타 밸런스를 되찾으면서 2경기를 모두 이겼다.
그러는 사이 다시 공동 5위가 됐다. KT는 지난 24일 롯데전에서 5대1 승리를 거둔 후 25일과 26일에는 경기 일정이 없어 휴식을 취했다. KT가 쉬고 있는 동안 SSG가 2연승을 거둬 경기 차를 없애면서 공동 5위로 따라잡았다.
두팀은 26일 기준으로 142경기 70승2무70패 승률 5할 동률을 이루게 됐다.
이제 두팀 모두 정규 시즌 종료까지 2경기씩만 남겨뒀다. 남아있는 5위 경우의 수는 어떻게 될까.
일단 2경기를 모두 이기는 팀이 무조건 유리하다. KT는 27일 수원에서 키움과 맞대결을 펼친다.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키움은 전준표를 선발로 예고했다. SSG는 이날 하루 휴식을 취하고 대전으로 이동한다.
28일 KT가 키움과 두번째 경기, 정규 시즌 최종전을 치르고 SSG는 이날 한화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후 SSG는 1경기가 더 남아있다. 30일 키움과의 홈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KT가 먼저 정규 시즌 일정을 끝내기 때문에 KT의 결과 그리고 뒤이어 나오는 SSG의 승패에 따라 희비가 갈릴 수 있다. KT가 키움과의 2경기를 모두 잡으면, SSG도 한화전에 이어 키움전까지 전부 잡아야 한다는 부담감 속에 경기를 치르게 된다. 반대로 KT가 키움에게 1경기 이상을 내주게 된다면, SSG의 경기 결과를 초조하게 지켜봐야 한다.
두팀 모두 2경기 전부 지거나, 전부 이기면 동률로 끝난다. 그럴 경우 순위 결정전이 펼쳐진다. 순위 결정전 단판 승부를 통해 최종 와일드카드 진출팀이 가려지게 된다.
순위 싸움이 정말 마지막까지 피를 말린다. KT와 SSG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긴 후 순위 결정전에 갈 수 있을지, 아니면 먼저 탈락하는 팀이 나올지 잔여 경기 최고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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