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이제 2개만 더 치면 60홈런 고지를 밟는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5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올리는 괴력을 뽐내며 시즌 58홈런에 도달했다.
저지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홈런을 포함해 2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 2볼넷의 맹타를 휘둘렀다.
저지의 홈런 등 장단 8안타와 5볼넷을 효과적으로 묶은 양키스는 10대1로 크게 이기며 93승66패를 마크,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동부지구 4위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양키스는 이로써 최근 10년 동안 지구우승 3번, 8번의 가을야구 진출을 이뤘다.
저지가 홈런을 날린 것은 7-0으로 앞선 7회말이다.
1사후 후안 소토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타석에 들어선 저지는 원볼에서 상대 우완 브라이언 베이커의 2구째 96.2마일 한복판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발사각 42도, 타구속도 110.9마일로 크게 포물선을 그린 타구는 좌측 펜스 뒤 불펜 비거리 394피트 지점에 꽂혔다.
이로써 저지는 지난 2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5경기 연속 홈런포을 날리며 시즌 58홈런으로 이 부문 양 리그 통합 선두를 질주했다. 2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53개)와의 격차는 5개로 벌어졌다.
3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한 저지는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4회에는 풀카운트에서 볼티모어 선발 코빈 번스로부터 볼넷을 고르며 선구안을 가다듬였다. 1-0으로 앞선 6회 1사 1,2루에서도 볼넷으로 출루한 저지는 후속 오스틴 웰스의 볼넷으로 2루로 간 뒤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양키스는 2회말 스탠튼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뒤 6회 스탠튼의 3타점 2루타를 포함해 3안타와 볼넷 4개를 묶어 6득점해 7-0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이어 저지가 7회 쐐기 홈런으로 지구 우승 축포를 쏘아올린 셈이다.
저지는 타율 0.325(554타수 180안타), 58홈런, 144타점, 122득점, 133볼넷, 출루율 0.461, 장타율 0.708, OPS 1.169를 마크했다. 양 리그를 합쳐 홈런, 타점, 볼넷, 출루율, 장타율, OPS 선두.
양키스는 28~30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3연전을 끝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한다. 저지는 남은 3경기에서 2홈런을 추가하면 2022년에 이어 생애 두 번째로 60홈런 고지에 도달한다. 2년 전에는 62홈런을 쳐 AL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우며 MVP에 올랐다.
양키스 선발 게릿 콜은 6⅔이닝을 2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승리를 안았다. 시즌 8승5패, 평균자책점 3.41.
볼티모어 선발 코빈 번스도 5이닝 2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 지원을 못 받아 패전을 안았다. 시즌 15승9패,평균자책점 2.92.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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