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치도 오비 마틴이 드디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가 되기 위한 절차를 마무리했다.
오비 마틴은 아스널에서 엄청나게 잠재력이 뛰어나다고 극찬을 받던 초대형 유망주다. 2007년생으로 이제 16살에 불과한 오비 마틴은 덴마크에서 가장 명문으로 평가받는 코펜하겐에서 성장했다. 코펜하겐에서 오비 마틴의 성장세는 유럽 빅클럽들을 설레게 만들었고, 이때 오비 마틴을 영입한 팀은 아스널이었다.
아스널로 향한 뒤 오비 마틴은 정말 미친 성장세를 보여줬다. U-16팀에서는 수준이 남달랐다. 당시 치도 오비 마틴의 나이는 14살이었다. 이에 아스널은 2023~2024시즌부터는 오비 마틴을 U-18팀에서 뛰도록 했다. U-18 레벨에서도 오비 마틴은 역대급 잠재력을 선보였다.
리그 18경기에서 32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차원이 다른 유망주라는 걸 입증해냈다. 처음에는 U-18 레벨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몇 경기 뛰면서 적응하자 득점력을 폭발시켰다. U-18 리그 20라운드부터 9경기 동안 1경기도 빠지지 않고 골을 넣었으며 무려 28골을 몰아쳤다. 단숨에 잉글랜드 전역에 오비 마틴의 이름이 퍼졌고, 아스널은 초대형 유망주가 나오자 기뻐했다.
그러나 오비 마틴은 프로 계약을 앞두고 맨유가 유혹하자 팀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지난 7월 "맨유는 아스널과의 계약이 만료된 유망주 스트라이커인 오비 마틴의 계약을 모색하고 있다. 오비 마틴은 이번 주 맨유의 훈련 시설인 캐링턴을 방문했으며 구단은 이적에 대한 초기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맨유의 설득은 오비 마틴의 마음을 얻어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7월 31일 "오비-마틴은 맨유로 향한다"며 이적이 성사됐을 때만 붙이는 'HERE WE GO'를 달았다. 로마노 기자는 오비 마틴이 맨유의 프로젝트에 설득돼 이적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적이 성사된 지 2달이 지났지만 오비 마틴의 맨유 이적은 아직까지도 공식 발표가 없었다. 팬들은 계약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게 아닌지 우려했다. 소식이 나왔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각) "오비 마틴은 이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승인 후 새로운 맨유 선수로 간주된다. 이제 오비 마틴은 맨유로 합류한다.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서 서명은 이미 완료가 됐다"고 전했다.
아스널 팬들은 오비 마틴의 행보에 대해서 분노하고 있다. 과거 로빈 반 페르시가 아스널에서 맨유로 이적했던 것과 비슷한 이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오비 마틴이 진심으로 아스널 팬들에게 인사를 보냈지만 아스널 팬들은 분노의 댓글만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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