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사상 초유의 사태는 막아야 한다. 두산 베어스가 필승을 다짐했다.
두산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T 위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2전으로 진행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은 4위 이점으로 1승을 안고 시리즈에 들어갔다. 1승 혹은 1무를 기록하면 준플레이오프로 올라갈 수 있는 상황. 그러나 1차전에서는 패배를 당?다.
KT 투수진 호투에 막혔다. KT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6이닝 동안 무득점으로 묵였고, 김민(⅓이닝)-손동현(1⅔이닝 무실점)-박영현(1이닝 무실점)을 상대로 점수를 내지 못했다.
1패는 곧 가을야구 종료다. 두산은 미출전 선수로 이교훈과 박정수을 지정했다. 전날 선발투수 곽빈과 4이닝 58구를 던진 조던 발라조빅은 불펜에서 대기한다. 이 감독은 이들의 투입 시기에 대해 "굉장히 고민이 될 거 같다. 내일이 없는 경기다. (최)승용이가 길게 5~6이닝 던질거라고는 보지 않는다. 정규시즌과는 다르다. 올 시즌 85개 정도 밖에던지지 않아서 많은 이닝 소화보다는 한 이닝 한 이닝 던진다는 생각으로 했다. 불펜진 소모도 많지 않으니 오늘 다 쓰려고 한다. 초반에 대량 득점을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서 투입을 고려하려고 한다. 발라조빅도 본인이 대기를 한다고 하더라. 팀을 위한 마음이 나머지 선수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제러드 영(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김기연(포수)-조수행(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차전과 동일 한 라인업이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 베스트 라인업이다. 경민이와 재호를 바꿀까 했는데 한 경기 2안타로 부다?B이 하더라. 재호도 KT 상대로 타율이 좋다. 어제도 안타도 나왔고,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중심 타선이 장타력이 나온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대수비만 소화할 예정. 이 감독은 1차전에서 "아직 선발로 나갈 상태는 아니다. 7~80%정도만 되도 나가는데 그 정도도 안 된다. 조금 전에 연습하는 걸 봤는데 회복하는 단계이긴 하지만, 상태를 조금 지켜봐야 한다. 타격이 어렵다. 혹시 상황이 된다면 경기 후반 대수비는 가능할 수도 있을 거 같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이 감독은 "양의지는 오늘 수비만 한다. 어제보다는 확연히 차이나게 좋아지지는 않았다. 어제와 비슷하게 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전날 첫 포스트시즌 출전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김기연의 활약에 미소를 지었다. 이 감독은 "타석에는 크게 두각은 나타내지 못했지만, 1회 실점한 뒤 여러 이닝을 실점없이 막아줬다. 위기도 있었지만, 한 경기를 한 게 큰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다. 부담을 내리고 본인의 플레이를 하지 않을까 싶다. (이)병헌이도 긴장을 할 거 같은데 두 번째 경기 때는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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