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마츠시게 유타카 감독이 배우 유재명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마츠시게 유타카 감독은 3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상산업센터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월드프리미어 상영작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간담회에서 "유재명을 캐스팅 한 것이 이 영화의 최대 성과"라고 했다.
마츠시게 유타카 감독이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에 유재명을 캐스팅한 이유를 전했다. 그는 "한국을 중심으로 찍고 싶다고 생각해서 한국 배우를 찾고 있었다"며 "재작년 연말부터 여러 한국 작품을 찾아봤는데, 그중에서 '소리도 없이'를 보고 유재명이 좋아졌다. 제가 처음으로 생각한 배우인데, 함께해줘서 정말 기쁘다. 영화에서 유재명의 등장 신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서로 말이 통하지 않지만, 이렇게 함께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이 영화의 최대 성과는 유재명과 함께 했다는 점"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엔 영화감독으로 일을 하게 됐지만, 처음엔 연극부터 시작했다"며 "사실 영화를 찍고 싶어서 이 업계를 들어왔는데, 그때는 지금처럼 간단하게 유튜브를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었다. 8mm 영화부터 시작했는데, 자금을 모으는 게 어려웠다. 항상 영화에 대한 동경이 있었고, 스태프들이 어떻게 대본을 쓰는지도 궁금했다. 드라마 촬영 때는 스태프들이 차려준 요리대로만 먹었다면, 영화에서는 모든 준비 과정을 함께 했다. 그만큼 힘들었지만, 그 이상의 기쁨이 있었다. 제가 지금 61살인데, 남은 인생이 길지 않지만, 도전할 수 있다는 점을 즐기고 있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한편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내년 3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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