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안토니오 콘테 감독 위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이름이 새겨졌다.
토트넘이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토트넘은 4일(이하 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그루파마 아레나에서 열린 페렌츠바로시와의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2라운드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이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UEL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며 중요한 업적을 달성했다. 그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 달성한 기록과 맞먹는 성과를 냈다'고 보도했다.
바로 5연승 기록이다. 2021년 1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토트넘을 지휘한 콘테 현 나폴리 감독의 경우 5연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19일 리그컵 코벤트리 시티전을 시작으로 연승을 시작했다.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UEL에서 각각 2승을 챙겼다. EPL에선 맨유와 브렌트포드, UEL에서 페렌츠바로시에 앞서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를 제압했다.
토트넘에서 마지막 5연승을 기록한 사령탑은 무리뉴 감독이다. 그는 2019년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그는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2021년 4월 경질됐다.
무리뉴 감독은 도중하차하기 한 달전인 2021년 2월에서 3월 사이에 5연승을 완승했다.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을 떠날 당시 말도 많았다. 토트넘은 당시 맨시티와의 리그컵 결승전을 불과 일주일을 앞두고 있었다.
무리뉴 감독이 물러난 후 맨시티와의 리그컵 결승전은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대행으로 결승전을 지휘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0대1로 패하며 무관에서 탈출하는 데 실패했다. 악연이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이끌고 있는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시절을 '악몽'이라고 여러차례 언급했다.
토트넘은 이날 파페 사르와 브레넌 존슨의 연속골로 승리했다. 특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모험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UEL 원정경기에서 10대 4명을 선발로 투입했다. 17세의 마이키 무어, 18세 루카스 베리발과 아치 그레이, 19세의 윌 랭크셔가 선택을 받았다.
결과는 해피엔딩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럽 원정에서 어떤 팀과 경기를 하든 항상 도전이다. 분명히 팀에 많은 변화를 주었다. 어린 선수들을 투입하는 것도 그 중 하나인데, 그들이 정말 잘 반응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유럽 원정 경기에서 이겼다는 것이다. 이는 선수들의 공로"라고 치켜세웠다.
이제 EPL이다. 토트넘은 7일 0시30분 브라이턴과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포스테코글루의 다음 고지는 무리뉴 감독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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