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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에스파뇰은 정말 좋은 팀이었다. 에스파뇰이 예선에서 전북 서울을 상대한 경기를 봤는데, 압박, 전진 속도, 투쟁심이 좋다고 느꼈다. 막상 경기를 해보니까 예상보다 더 좋았던 것 같다. 선수들도 압박 강도, 템포가 다르다는 걸 느꼈다고 하더라. 정말 좋은 경험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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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신체조건도 다르고, 속도, 파워, 스피드, 템포, 압박 등 다양한 면에서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사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대회 때는 성적 위주의 경기를 펼친다. 한데 에스파뇰 등 유럽팀들과 경기를 해보니 같은 방향성, 같은 철학으로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번대회 경기 시간이 70분이었는데, 70분 내내 자기들의 방향성을 가져간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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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지난달 28일부터 3일까지 6일간 치열하게 진행된 조별리그 A조에서 아우크스부르크(1대3 패)를 제외한 나머지 4경기 인천(1대0 승), 레알소시에다드(2대1 승), 수원삼성(2대0 승), 가시와(4대3 승)에서 모두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특히 가시와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선 0-3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4대3으로 뒤집는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가까스로 결승 티켓을 얻었다.
부소 감독은 "어떤 경기장은 스페인보다도 더 나은 환경을 갖추고 있었다. 이 대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을 선수들이 경험했고, 그런 것들을 경험하면서 선수들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였다. 가능하다면 내년에도 또 와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내년을 기약했다.
인천=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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