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과연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정상 개최될 수 있을까.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1차전 KT의 승리. LG의 반격이냐, KT의 계속되는 상승세냐 중요한 한판이다.
그런데 경기 전 변수가 발생했다. 최근 낮 경기를 하는 동안 잠실구장은 뜨거운 햇살에 마치 여름 야구를 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날은 아침부터 날이 흐리고 살쌀했다.
그리고 서해 바다쪽에서부터 비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제법 큰 구름이 한반도 전역을 덮어가는 중이다. 그리고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1시경 잠실 상공에도 비구름이 도착했다.
아직은 강수량이 많지는 않지만, 기상 레이더 정보대로라면 큰 비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 원래는 없던 예보도 오후 4시까지 비가 오는 걸로 변했다.
비 양이 많지 않으면 경기는 정상 개최될 예정이지만, 큰 비가 쏟아져 경기가 힘들 경우 모든 일정이 하루씩 밀릴 수밖에 없다.
만약 취소가 된다고 하면, 밑에서 올라온 KT에 유리할 수밖에 없다. 선발 투수들이 하루씩 더 쉬고 경기에 나설 수 있고, 많이 던진 박영현 등 불펜들도 꿀맛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야수들의 체력 세이브도 당연히 중요하다.
KT는 3차전 선발로 벤자민을 예고했다.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 나왔는데, 1차전에 등판한 쿠에바스와 자리를 맞바꾸는 것이다. 벤자민이 LG 킬러인 점도 중요하고, 전 경기 100개가 넘는 공을 뿌린 쿠에바스에 휴식을 주는 측면도 있으며, 향후 플레이오프에 오를 경우 삼성 라이온즈와의 매치업 등을 고려했다는 게 이강철 감독의 설명이다.
반대로 위에서 기다리고 있던 LG는 비에도 로테이션 등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1차전 2이닝을 투구한 에르난데스가 휴식을 취한다는 점은 반갑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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