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6일이나 쉬고 나왔는데 안통하는건가. LG 트윈스가 2회부터 백투백 홈런을 터뜨렸다.
LG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2회초 홈런 2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0-0 동점이던 2회초 LG 공격. KT 선발 투수는 6일 휴식 후 등판한 윌리엄 쿠에바스였다. 쿠에바스는 지난 2일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투구 이후 6일 쉬고 이날 4차전에 나섰다.
선발 등판 순서대로라면 쿠에바스가 3차전, 웨스 벤자민이 4차전에 나섰어야 하지만 이강철 감독이 LG에 강한 벤자민을 먼저 내고 쿠에바스에게 휴식을 더 주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LG가 초반부터 쿠에바스를 강하게 흔들었다.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가 먼저 홈런을 쳤다. 김현수는 1B2S에서 6구째 129km 슬라이더를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1,2차전에서 안타 없이 8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현수는 3차전에서 시리즈 첫 안타(3타수 1안타)를 기록한데 이어 4차전은 첫 타석부터 홈런을 쏘아올리며 선취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다음 타자 박해민도 홈런을 쳤다. 박해민은 쿠에바스의 초구 149km 직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백투백 홈런이었다. 포스트시즌 통산 28번째, 준플레이오프 역대 8번째 백투백 홈런을 LG가 합작했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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