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좋은 수행능력을 보여준 선수들과 전술적으로 잘 준비해 준 코칭스태프 덕분에 받은 상이다."
'늦깎이 감독'이 데뷔 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50대 후반의 늦은 나이에 프로감독으로 데뷔한 K리그2 충남아산FC 김현석(57) 감독이 주인공이다. 김 감독은 현재 충남아산을 리그 2위(14승9무9패, 승점 51)로 이끌며 다이렉트 승격까지도 노리고 있다. 1위 FC안양(승점 54)과 승점 격차가 크지 않아 리그 잔여 4경기에서 역전을 기대해볼 만 하다.
특히 충남아산은 시즌 막판으로 가면서 더욱 강력한 모습으로 경쟁팀을 압도하고 있다. 9월에 열린 5경기에서 4승1무, 무패행진을 기록하며 승점 13점을 쓸어담았다.
이러한 성적 덕분에 김현석 감독은 9월 'flex 이달의 감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감독이 '이달의 감독상'을 받은 것은 데뷔 후 처음이다. 더불어 올 시즌 두 번째로 '이달의 감독상'을 받은 K리그2 감독이 됐다. 지난 4월 수원 삼성 염기훈 전 감독이 '이달의 감독상'을 받은 적이 있다.
김 감독은 특유의 공격적인 템포 축구를 앞세워 팀 컬러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9월 1일 열린 경남FC와의 29라운드 홈경기에서는 3대0으로 대승을 거두며 상승세의 서막을 열었다. 9월14일 안산전에서는 1-1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21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31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1로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32라운드 천안전(2대0 승)과 33라운드 안양전(1대0 승)까지 3연승으로 질주했다.
덕분에 충남아산은 리그 2위로 수직상승하며 1위까지 노리게 됐다. 비록 10월 5일 김포와의 원정경기에서 0대3으로 패하며 1위 등극의 꿈이 무산됐지만, 여전히 2위 자리에서 1위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이러한 호성적 덕분에 김 감독은 뛰어난 리더십과 지도력을 인정받아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flex K리그 이달의 감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충남아산 구단 역사상 '이달의 감독상'을 받은 건 김 감독이 처음이다. 김 감독에게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제작한 기념 트로피와 부상이 전달될 예정이다.
감독 데뷔시즌부터 지도력을 인정받은 김 감독은 "내가 받을 상이 아닌 것 같은데,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이 모든 게 힘든 상황에서도 잘 따라와준 선수들 그리고 나와 함께 좋은 호흡을 맞춰주며 전술적인 훈련을 이끌어 준 코치진들 덕분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시즌을 앞두고 순위보다 '재미있는 축구를 하자'는 데 초점을 맞췄는데, 선수들 덕분에 지금 이 순위까지 왔다. 순위 욕심보다는 끝까지 도전한다는 자세로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flex는 연맹과 2023년부터 K리그 공식 HR 파트너십을 체결한 국내 유일의 HR 플랫폼 기업으로, K리그 경기장 내 통합 광고와 'flex 이달의 감독상', 'K리그 아카데미 HR 교육 과정' 등 다양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flex는 훌륭한 리더십으로 선수들이 목표에 집중하는 하나의 팀을 만들고, 모든 조직장에게 귀감이 되는 K리그의 명장을 선정해, 매월 이달의 감독상을 후원하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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