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정지인 감독이 MBC와의 갈등에 대해 언급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최효비 극본, 정지인 연출)의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태리,신예은,라미란,정은채,김윤혜,정지인 감독이 참석했다.
기대작이지만, 작품 외 논란도 존재한다, MBC가 당초 함께 작업하던 작품이었다며 tvN 드라마 '정년이'의 제작사인 스튜디오N, 매니지먼트mmm, 엔피오엔터테인먼트 등을 상대로 제기한 가압류신청을 했던 것. 서울지방법원은 지난달 이를 전액 인용했다. 앞서 '정년이'는 MBC에서 방송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올해 초 tvN 편성을 확정한 바 있다. MBC 소속이던 정지인 PD가 '정년이'를 MBC와 함께 기획 개발하던 중 tvN 편성이 확정됐고, 이에 MBC가 소송을 이어갈 것이라는 이야기는 계속해서 있던 바. 방송을 한 달 앞두고 이 같은 갈등이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드러난 상태다.
'정년이'는 회당 제작비 20억 원의 대작으로, MBC와의 이견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작사들이 CJ ENM 계열의 스튜디오드래곤과 손을 잡으며 편성이 바뀐 것. 또한 정지인 PD가 '정년이'의 편성과 동시에 MBC를 퇴사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MBC는 '정년이'의 편성 불발로 인해 라인업 구축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이에 '정년이' 제작사 측은 억울함을 호소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지인 감독은 "정리가 안 된 문제들이 있는 걸로 아는데, 구체적인 것에 대해서는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법적인 이슈도 있다 보니까. 일단은 방송이 잘 나갈 수 있다는 것에 상당히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고, 작품을 가장 먼저 생각한 것 같다. 이 작품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같이 일해왔던, 배우들과 소통하며 그들과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퇴사를) 결정했고 무사히 방송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년이'는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작가 서이레/나몬)으로 하는 작품으로,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담는 작품이다. 여성 국극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활용,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정지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김태리(윤정년 역), 신예은(허영서 역), 라미란(강소복 역), 정은채(문옥경 역), 김윤혜(서혜랑 역) 그리고 특별출연 하는 문소리(서용례 역), 이덕화(공선 부 역) 등이 작품에 함께한다.
'정년이'는 오는 12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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