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제시가 일행 팬 폭행 사건과 관련,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제시는 16일 오후 10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 폭행 혐의 피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제시는 모자를 푹 눌러쓰고 올블랙 의상을 입고 출석, 취재진에게 "때린 사람 빨리 찾았으면 좋겠다. 벌받았으면 좋겠다. 제가 있는 대로 다 말씀드리고 나오겠다"라고 말했다. "당시 가해자를 처음 본 게 맞냐"는 질문에는 "처음 봤다"라고 답했고 피해자에게 "너무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지난 11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가수 제시에 사진 요청했다가 일행에 폭행당한 팬'이라는 내용의 제보가 공개됐다. 지난달 29일 새벽, 제시의 팬 18세 A 씨는 제시에게 사진을 요청했다가 제시 일행에게 폭행당했다. 제시는 폭행을 말렸지만 별다른 대처 없이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키웠다.
A씨는 "사람이 맞는데 별다른 대처가 없었다. 연루되기 싫어서 도망간 건지 모르겠지만 (제시에게) 많이 실망했다. 영상으로 봐도 가만히 보기만 하더라. 평소 좋아했던 연예인인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실망스럽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경찰 신고 후 남성과 제시 모두 현장에서 사라졌다고도 주장했다. A씨는 이후 제시와 일행을 폭행 등 혐의로 고소했다.
다음날 제시는 폭행 가해자와 모르는 사이라며 사과문을 냈다. 그는 "최근 지인과 개인적인 모임을 갖던 중, 저의 팬인 피해자께서 저에게 사진을 요청하셨으나 늦은 밤인 관계로 두 차례 정중히 거절 하였고 그 순간 인근에 있던, 제가 그 날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갑자기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있었다. 당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저도 너무 당황하여 그 팬분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 경위를 불문하고 저의 팬분께서 그와 같은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것에 대하여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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