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개그우먼 안영미가 장거리 결혼 생활 고충을 털어놨다.
16일 '그리구라 채널에는 안영미 편 '김구라쇼'가 공개됐다.
김구라는 안영미가 활력이 없던 때를 떠올리며 "그때 번아웃이 왔었냐"라고 물었다. 안영미는 "체력적으로 너무 힘든 때였다. 남편이 미국에 있었고 난 임신한 상황이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집에 혼자 있어서 우울했다. 임신하면 신경 써야 될 것도 많고 힘들다. 남편이 있어도 힘든데 저는 없었다. 무서운 순간도 많았다. 임신 5~6개월 때 자다가 갑자기 하혈을 해서 구급차 타고 실려간 적 있다. 너무 힘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안영미는 "일도 그 기회에 푹 쉬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년을 달리며 한 번도 쉰 적이 없었다. 복귀를 서두른 건 나중에 복귀했을 때 내가 못 쫓아가면 어쩌나 이런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미 잊혀져 가는데 일을 한다고 해서 누가 써주는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안영미는 스탠드업 코미디를 하면서 그동안 방송에서 못했던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남편에 대해 궁금해하시기도 하니까 남편 얘기도 해야겠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우리에게 요구되는 덕목은 친근함이다. 결혼했는데 너무 비밀주의로 가면 '안영미가 뭔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네가 배우로 탑오브탑이면 그럴 수 있다. 근데 탑도 아니면서 남편 얘기에 정색하고 빼달라고 하나"라며 독설을 날렸다.
안영미는 "선배도 아기, 아내 얘기가 나오면 갑자기 인상을 쓰지 않았나. 본인이 하는 건 괜찮고 나는 안 되나. 본인은 탑이라서 그렇다?"라며 맞대응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안영미는 2020년 미국 기업에 재직 중인 비연예인과 결혼, 장거리 부부 생활을 이어갔다. 지난해 7월 미국에서 아들을 출산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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