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보자고3' 김청이 결혼 3일만 이혼한 사건에 대해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가보자고3'에서는 배우 김청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청은 엄마와 함께 지내는 전원주택을 공개했다. 포토 스튜디오라 해도 믿을 마당부터 집 안에도 식물원처럼 정원을 꾸며놨다. 높은 층고와 널찍한 공간이 돋보이는 김청의 집. 김청은 "제가 집을 이렇게 지은 이유는 엄마도 저도 답답한 공간에 못 있는다. 그래서 모녀 여행을 다니면 돈이 든다. 숙소도 넓어야 되고 비행기도 넓어야 한다"고 밝혔다.
로맨틱한 분위기의 욕실에 김청은 "저렇게 지어놓고 나도 영화의 한 장면처럼 거품에서 와인 마시고 싶어서 했는데 저거 해놓고 몇 년을 안 쓰고 요즘은 엄마하고 쓴다. 혼자 잘 놀아서 남자 만나는 게 귀찮다. 대충이라도 꾸며야 하지 않냐. 가장 싫은 건 저 욕조를 같이 쓰는 게 싫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김청과 엄마의 나이차이는 18살. 김청은 "아빠하고 엄마하고 나이차가 있으시다. 12살 차이"라며 "양가가 각 지방의 유지들이었다. 그러다 내가 생겼는데 집안싸움이 됐다. 아빠하고 엄마하고 따로 도망을 와서 사시면서 나는 잘 자라고 있었다. 결혼 허락을 해야 하는데 (100일 된) 나 보러 오시면서 돌아가신 것"이라고 안타까운 가정사를 털어놨다.
김청의 어머니는 "할머니가 손녀(김청) 뺏을라고 막 찾아 다니는 거다. 안씨 집안 자손을 다른 데다 보낼 수 없다는 거다. 그래서 도망 온 것"이라 밝혔다. 김청은 "나를 포대기에 둘러 업고 강원도 인제로 도망왔다. 그 당시 인제는 멀고 험한 곳으로 유명했다"고 밝혔다.
김청의 어머니는 "종착역이 인제였는데 갈 곳이 없었다. 버스에서 얘를 업고 하염없이 있었는데 내리라고 해도 안 내리니까 기사 분이 왔다. 없는 집 자식은 아닌 거 같고 사연이 있는 거 같은지 나를 데리고 기사들 자는 곳으로 데려갔다. 거기서 허드렛일을 해줬다"고 털어놨다.
김청은 결혼 3일만 이혼한 사연도 밝혔다. 김청은 "연애도 안 했다. 그 당시 내가 주인공으로서 나의 자리도 없어지고 공허하고 불안하고 그냥 결혼하면 모든 게 안정될 줄 알았다. 내 편이 생긴다고 생각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바보 같았던 거 같다"고 고백했다.
3일만에 이혼한 진짜 이유에 대해 김청의 어머니는 "얘가 엄마하고 단 둘이 살았는데 (상대의 조건이) 엄마는 손 떼게 한다. 돈 관리도 내게 한다였다. 엄마하고 멀리 떨어져 지내라 했다"며 "이혼하고도 매일 집으로 찾아왔다. 그래서 내가 너무너무 분했다. 술병을 들고 찾아와서 어머니랑 할 얘기가 있다고 김청을 만나게 해달라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김청은 "모든 선택에는 내가 책임을 져야 했다. 내가 잘못했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 없다. 그렇지만 너무 큰 대가를 치렀다. 그리고 엄마한테 너무 큰 시련을 줬다. 그래도 잘했던 건 기자들이 물어봤을 때 노코멘트하고 무조건 내 잘못이다 하고 산에 들어간 게 제일 잘한 거 같다"고 산으로 잠적했던 이유도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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