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민재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막아내기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도착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4일 오전 4시(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바르셀로나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치른다. 바이에른은 전체 18위, 바르셀로나는 전체 19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의 아픔을 기억하고 있는 두 팀은 이번 시즌 초반에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한지 플릭 감독을 선임해 리그 10경기에서 9승 1패 33득점 10실점이라는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바이에른도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리그 7경기에서 5승 2무 24득점 7실점이라는 대단한 화력으로 지난 시즌 무관의 설움을 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번 맞대결은 한국 팬들에게도 관심 집중이다. 세계 최고의 구단인 바이에른과 바르셀로나가 격돌하면서 당연히 세계적인 시선이 쏠리겠지만 김민재와 레반도프스키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두 선수의 흐름도 비슷하다. 지난 시즌 두 선수는 활약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 밑에서 나폴리 시절의 기억을 점점 되찾아가는 중이다. 레반도프스키 역시 플릭과 함께 부활했다. 12경기 14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민재와 레반도프스키는 두 번째 만남이다. 2018년, 아직 김민재가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 전에 대한민국과 폴란드의 친선전에서 붙었다. 6년 전에 만났을 때는 한국이 레반도프스키의 헤더골을 앞세운 폴란드에 2대3으로 패배했다. 김민재는 이 패배를 복수해줄 기회를 잡았다.
바르셀로나에서 레반도프스키가 제일 위협적인 선수지만 김민재는 레반도프스키만 막아선 안된다. 세계 최고의 유망주인 라민 야말도 김민재를 위협할 존재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의 핵심으로 인정받고 있는 하피냐 역시 마찬가지다. 다니 올모나 페드리의 존재감도 절대로 무시할 수 없다.
김민재가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기도 하다. 지난 시즌 UCL 4강 무대에서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홈에서 열린 1차전은 김민재가 유럽 진출 후 가장 저조한 수비력을 보여줬던 경기였다.
세계 최고의 팀을 만났을 때 1번의 실수는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민재가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줘야 바이에른은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화력으로 보면 바이에른도 절대 밀리는 팀이 아니다. 바이에른은 자말 무시알라가 부상에서 복귀한 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케인도 레반도프스키에 버금가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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