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션이 故박승일이 꾼 꿈을 차근히 이뤄나가고 있다.
28일 션은 "승일아 하늘에서 보고 있니? 우리의 꿈이었던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이 이제 외관은 완성이 되었어"라며 친구에게 소식을 전했다.
션은 "2달 후인 12월에는 완공이 될 거야. 승일아,편한 그곳에서 계속 기도해줘. 너의 꿈이었던 루게릭요양병원이 루게릭 환우와 가족들에게 쉼의 공간이 될수 있도록…"이라 했다.
그러면서 "218억 규모의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이 이제 12월이면 완공 됩니다. 15년 전 승일이와 만나 꿈을 꿨고 15년간 멈추지 않고 달려 왔습니다. 이제 박승일 대표눈 하늘에 있지만 우리는 희망의 끈을 계속 이어갑니다. 앞으로도 계속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승일희망재단은 "박승일 공동대표가 향년 53세로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소천했다"고 밝혔다. 향년 53세.
박승일 공동대표는 연세대학교와 기아자동차 농구선수로 활동한 후 미국 유학을 마치고, 2002년 현대모비스 최연소 프로농구 코치로 선임됐다. 하지만 코치로 선임된 같은 해 루게릭병 확진을 받고 23년간 강인한 의지와 신앙으로 투병을 견디어왔다.
박승일 공동대표는 루게릭병 확진 직후 자신과 같은 루게릭병 환우와 가족의 힘든 투병 환경을 접하고 이들을 위한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의 꿈을 품었다. 투병 중에도 각종 언론과 방송 그리고 안구마우스로 쓴 저서 '눈으로 희망을 쓰다'(2009년 박승일, 이규연 공저)를 출간하며 꿈을 실현 시키기 위해 평생을 노력해왔다.
승일희망재단은 "박승일 대표는 자신의 소신 그대로 살았으며 이제는 모든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천국에서 편히 안식하시길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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