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47년 동안 창고에 있던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희귀 모델이 약 130억원에 팔렸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LA의 한 폐차장 창고에 약 47년 동안 보관돼 오던 1956년형 메르세데스 300SL '알로이' 걸윙 모델이 최근 미국 소더비 경매에서 935만 5000달러(약 129억 1000만원)에 낙찰됐다.
이 모델은 경량 알루미늄 차체로 이뤄져 있으며 강력한 3.0리터 NSL 직렬 6기통 엔진, 스포츠 서스펜션, 전용 휠 등이 장착됐다.
위쪽으로 열리는 루프 힌지 도어 때문에 흔히 '걸윙(Gullwing)'이라고 불린다.
쿠페 버전은 1954년에서 1957년 사이에 생산되었으며 카브리올레는 1963년까지 만들어졌다.
1956년형 모델은 총 29대만 생산됐는데 현재까지 남은 것은 이번에 낙찰된 차량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런트 범퍼, 스페어 휠, 정비장치 등은 사라졌지만 온전하게 보관됐으며 약간의 찌그러짐과 타이어 펑크를 제외하고는 상태도 양호했다.
총 주행거리는 7만 3387km로 기록돼 있었다.
생산 당시 표준 300SL의 신차 가격은 약 7000달러(약 966만원)였으며 합금 변형 옵션을 선택하면 약 1307달러(약 180만원)를 추가 부담해야 했다.
이 차량은 1960년대 유명 수집가인 루디 클라인이 1977년 3만 달러(약 4100만원)를 주고 구입해 폐차장에 보관해오다가 이번에 경매에 나오게 됐다.
RM 소더비 측은 이 차량에 대해 "흠잡을 데 없고 화려한 진품"이라고 찬사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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