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손흥민의 몸상태를 관리해주고자 경기에 내보내지 않고 있었다. 다행히 부상을 당해 경기를 뛰지 못하는 상태가 아니었다.
토트넘은 28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몸상태와 관련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음 주에 있을 두 번의 빅경기에 손흥민이 출전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에 있었던 카라박 FK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에 거의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토트넘에서 3경기를 결장했다. 10월 A매치 기간 동안에 손흥민은 회복이 필요했고,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경기도 2경기를 쉬었다.
다행히 손흥민은 A매치 휴식기가 끝나가는 시점에 직접 곧 복귀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이 하루 빨리 경기를 뛰고 싶어한다면서 경기를 뛰게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19일에 있었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이 손흥민의 복귀전이었다. 손흥민은 역전골 기점, 자책골 유도, 복귀포까지 터트리면서 4대1 대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하지만 곧바로 손흥민은 다시 경기를 뛰지 못했다. AZ 알크마르와의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의 추가적인 결장 소식이 들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웨스트햄전 이후에 손흥민이 사소한 고통을 느꼈다고 말하면서 경기에서 결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알크마르전도 뛰지 못한 손흥민은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길에도 동행하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직 손흥민의 몸상태가 100%가 아니며 주말까지 훈련을 소화하지 못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은 '강등권' 팰리스에 0대1로 패배하면서 손흥민의 공백을 절실하게 느꼈다. 손흥민이 최근 6경기 중 5경기나 빠지면서 부상 장기화 우려가 커졌다. 손흥민이 부상을 당한 뒤에 다시 곧바로 결장한 적이 커리어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 에이징 커브가 찾아온 게 아니냐는 걱정도 존재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부상은 아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아 아니다. 하지만 손흥민은 한동안 결장했고, 마지막 경기 후에도 좋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가 손흥민 출전에 매우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모든 일이 잘되고 있으니 다음 주에는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통해 손흥민이 부상이 재발하거나 추가적인 부상을 당한 건 아니라는 게 확실해지면서 팬들이 안도할 수 있었다. 사소한 문제지만 최근 손흥민이 결장했었고, 나이가 적지 않은 선수이기에 구단 차원에서 관리를 해주고자 손흥민을 경기 명단에서 제외시킨 것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제 손흥민이 필요한 시기가 찾아오고 있다. 오는 31일에 맨체스터 시티와의 카라바오컵 16강이 있다. 맨시티 킬러인 손흥민이 있어야 승산이 높아지는 경기다. 우승 후보 맨시티를 제압하면 8강에 오른다. 우승 트로피가 절실한 토트넘이라 전력을 다해야 하는 경기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주전 전력을 활용하지 않겠다고 미리 언지한 만큼 토트넘은 손흥민까지 넣어서 확실한 승리를 원하고 있을 것이다.
맨시티전이 마무리되면 주말에 애스턴 빌라와의 홈경기가 있다. 빌라가 4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라 더 높이 올라가고 싶은 토트넘은 반드시 잡아야 한다. 만약 빌라전마저 패배한다면 10위권까지 추락할 수 있다.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하다.
일단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출전에 긍정적이었다. 그는 "손흥민은 잘 회복하고 있으니 두 경기 중 한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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