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고향 산토스로 온다."
한때 세계적 축구스타 네이마르(32)는 알힐랄 입단 후 계약 기간의 절반을 부상으로 쉰 비운의 스타다.
그는 지난해 10월 18일 우루과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4차전 원정경기에서 무릎을 다쳤다. 1년간의 부상 회복, 재활 끝에 지난달 22일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아인과의 2024~2025 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후반 32분 나세르 알 다우사리와 교체로 출전해 복귀에 성공했다. 알힐랄은 알아인과 난타전 끝에 5대4로 진땀승을 거뒀다.
네이마르는 지난 2023년 8월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8000만유로(약 1200억원)의 이적료로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로 완전 이적했다. 그의 계악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부상으로 인해 계약기간의 절반 가량을 허비한 셈이어서 계약 만료 이후 알힐랄이 네이마르를 붙잡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네이마르가 최근 미국 마이애미에 집을 구입할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 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비장의 행선지가 있었다. 고향팀인 브라질의 산토스FC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일 '산토스 구단의 오스발드 니코 부회장이 네이마르와의 이적 협상을 시인했다'고 보도했다.
니코 부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네이마르는 내년 6월에 산토스에 도착한다. 이 방안을 두고 네이마르와 대화하고 있다"면서 "산토스에서 모두가 네이마르와 함께 놀았다. 산토스에 올 것이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2023년 2월에도 산토스 구단 회장이 네이마르의 복귀를 언급한 적이 있다. 당시 네이마르는 "알힐랄과의 계약 때문에 2024년에 산토스로 돌아갈 가능성은 없다"고 부인하면서도 "산토스는 내가 좋아하는 팀인 것은 분명하다. 언젠가는 돌아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산토스는 네이마르가 2009년 프로 데뷔했던 친정팀이다. 여기서 맹활약한 것을 발판으로 2013년 7월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빅리그 슈퍼스타 시대를 열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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