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그치고 말까봐 걱정했는데, 이렇게 3회까지 올 수 있어 너무 기쁘다." (김예지 국회의원)
"서울림은 말 그대로 '온리 원(Only one)' 아닌가. 장애·비장애 학생들이 어우러진 정말 귀한 시간이다."(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서울림운동회가 2일 서울대체육관에서 서울 24개 학교, 650여 명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의 주인공은 올 한해 한마음으로 뭉쳐 운동회를 준비해 온 장애-비장애 학생들이었다. 또한 열정과 헌신의 마음으로 학생들을 이끌어 온 선생님들, 그리고 사랑을 담아 응원을 보낸 학생들의 부모형제, 가족들 역시 서울림운동회의 또 다른 주인공이었다.
더불어 서울림 운동회를 성원해 온 '특별한 손님'들 역시 이날 현장을 찾았다. 특히 김예지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정근식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등은 서울림 운동회와 참가학생들을 향해 진심을 담은 메시지를 전해 큰 감동을 이끌어냈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출신으로 지난 21대에 이어 2선에 성공한 김예지 의원은 안내견인 '조이'와 함께 참석했다. 그는 "처음에는 서울림이 한 번에 그치고 말 것 같아서 조금 걱정을 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후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신 덕에 3회째까지 올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장애-비장애 학생이 함께하는 서울림운동회를 통해 이들이 성장했을 때 삶 속에서 함께할 수 있는 계기를 탄탄하게 만들어준 점이 감동적이다. 이런 통합체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학술적인 연구나 포럼도 같이 열렸으면 한다. 계속해서 응원하고 또 국회에서 입법적·정책적으로 우리 학생들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함께 하겠다"고 했다.
'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서울림은 '온리 원' 아닌가. 이 대회를 준비하면서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진 시간들이 정말 귀한 것 같다.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면서 소통하고 더 배려하고 그런 과정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는 게 굉장히 좋은 일이다. 이러한 기회의 장들이 좀 더 많이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위해서 저도 더 열심히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도 특별한 참가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곳 서울대체육관은 내가 장애인이 된 뒤 처음 휠체어 농구를 했던 곳이다. 그때가 1988~1989년이었는데, 옛날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어 정 회장은 "여기 지금 참가한 모든 학생들의 표정이 얼마나 밝고 활기찬가. 장애-비장애의 구분이 없다. 너무 즐겁게 운동하고 서로 한데 어우러진 아름다운 모습이다. 이런 모습이야말로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가치라고 생각한다. 서울림운동회가 정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꾸준히 이어지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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