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진심일까.
'레전드' 개리 네빌이 '라이벌' 아스널의 우승을 주장하고 나섰다. 4일(한국시각) 트리뷰나는 최근 네빌의 인터뷰를 전했다. 눈길이 가는 내용이 있었다. 네빌은 올 시즌 아스널의 우승을 점친 전문가 중 하나다. 아스널은 지난 두 시즌간 맨시티에 밀려 아쉽게 2위에 머물렀지만, 분명 인상적인 행보를 보였다.
아스널은 올 시즌 칼을 갈았다.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와 미켈 메리노, 라힘 스털링, 다비드 라야 등 수준급 자원들을 대거 영입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 하에서 완성된 조직력이 극대화될 올 시즌이 기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기대이하다. 승점 18로 5위에 머물러 있다. 선두 리버풀(승점 25)과 승점차는 7점에 달한다. 10경기에서 단 5승에 그치며, 노팅엄 포레스트나 첼시에도 밀리고 있다. 지난 시즌 단 5패였는데 벌써 2패를 당했다. 아스널은 벌써 퇴장자가 3명이나 나오는 등 퇴장 트러블에, 부상자가 속출하며 지난 시즌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리버풀과 맨시티, 2파전 구도가 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네빌은 여전히 아스널을 우승후보로 꼽았다. 그는 "난 여전히 아스널이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할거라고 생각한다. 몇달 후 사람들이 '대체 무슨 소리를 한거야'라고 돌려보며 나를 멍청하가도 할 수 있다"며 "하지만 나는 항상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팀이 겪어야 할 과정이 있다고 생각한다. 가끔은 심각한 슬럼프가 필요하다. 아스널은 안좋은 출발이지만, 앞으로 연승을 이어가고, 부상자가 돌아오면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했다.
과연 네빌의 예상대로 아스널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우승을 차지했을 경우, 과연 어떤 표정을 지을지, 네빌은 현역 시절 아스널과 엄청난 라이벌 관계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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