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시즌 종료 후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조항을 발동할 것이다. 최근 몇몇 바르셀로나 매체를 통해서 나왔던 바르셀로나 이적설은 사실상 끝났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이번 시즌 이후 손흥민의 미래를 클럽에 맡기로 한 계약에 대해 1년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2021년에 재계약을 체결했고, 그 계약은 7개월 후에 만료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했다고 알리기만 하면 된다. 토트넘은 전적으로 그렇게 할 의사가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2021년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1년 연장 조항을 달았다. 해당 계약 내용이 뒤늦게 알려졌다. 조항 발동의 주체를 두고도 영국 현지에서도 보도가 엇갈렸다. 선수와 합의 하에 토트넘이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전적으로 토트넘의 권한이라는 추측도 있었다.
이제는 권한이 토트넘에 있다는 게 정설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망설였다. 1992년생인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맺을 경우에 자칫 악성 계약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손흥민의 미래를 두고 확신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이 토트넘의 에이스라는 걸 다시 한 번 증명했는데도 불구하고, 토트넘의 대답은 1년 연장 조항이었다.
최근 손흥민은 토트넘으로부터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우리는 아직 어떤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 나한테는 매우 명확한 상황이다. 이번 시즌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 이 정도 나이가 되면 매 순간이 소중하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대회가 많아서 더욱 신경을 쓰고 싶다"고 밝혔다.
손흥민과의 계약이 만료되어 가는 시점에도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하지 않으면서 여러 루머가 터졌다. 지난해부터 손흥민을 노렸던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다시 손흥민을 노릴 수도 있다는 루머부터 시작해 최근에는 바르셀로나 이적설까지도 터졌다.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지난달 "바르셀로나는 다가오는 6월에 자유계약이 되는 스타들의 상황을 이미 지켜보고 있다. 지금으로서 제일 눈에 띄는 선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이며 10년의 생활을 보낸 후 작별 인사를 건넬 것이다"고 전한 바 있다.
이런 모든 루머들은 손흥민이 토트넘과 이번 시즌을 끝으로 결별한다는 전제조건이 달렸다. 하지만 토트넘이 손흥민을 자유계약으로 풀어줄 리가 없었다. 토트넘은 시즌 막바지까지 기달렸다가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계획을 세웠다. 앞으로 나오는 이적 루머들은 모두 루머에 그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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