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일본의 한 유튜버가 동료 남성 유튜버를 가위로 찔러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37세 여성 유튜버 A는 지난 31일 밤 11시쯤 남성 유튜버 B(40)의 목을 가위로 찔러 붙잡혔다.
A는 가위에 찔려 피를 흘리는 B의 모습을 보며 흐뭇해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B가 "살려 달라"며 애원하자 A는 "당신이 죽을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종종 유튜브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각자 채널에서 서로를 공격하는 콘텐츠를 만들어왔다.
그러다가 B가 A의 부모에 대해 욕을 하는 콘텐츠를 만들었고 이에 화가 난 A가 도치기현 아시카가시에 있는 피해자의 아파트를 찾아왔던 것이었다.
가위에 찔린 피해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A는 이 모습을 촬영해 지인들에게 전송했다.
영상을 본 지인들이 구급차를 부르라고 했지만 A는 거절했다. 결국 지인들이 경찰과 구급대에 신고하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남성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는 경찰 조사에서 "살해 의도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현지 매체들은 이른바 '저격' 콘텐츠를 만드는 유튜버들 사이에서 폭행 사건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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